與 제기한 ‘특혜 의혹’에…이준석, 11년 전 지원서 공개

입력 2021.06.19 (20:05) 수정 2021.06.19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당시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페이스북 글에서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2010년 당시 자신이 제출한,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의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가 공개한 지원서에는 소속란에 하버드대 졸업과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정확히 쓰여있다.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이 대표가 대학·대학원 재학생 대상 국가사업에 허위로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여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반박한 것입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어제(18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 대표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가 비공개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졸업생이라고 명기해서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이 명기돼 있으니 사문서위조니 업무방해니 말이 안 되는 건 이제 인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오늘 다시 페이스북 글을 올려,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 통으로 바꾸는 것이었군요.”라며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제기한 ‘특혜 의혹’에…이준석, 11년 전 지원서 공개
    • 입력 2021-06-19 20:05:04
    • 수정2021-06-19 20:12:30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당시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페이스북 글에서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2010년 당시 자신이 제출한,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의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가 공개한 지원서에는 소속란에 하버드대 졸업과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정확히 쓰여있다.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이 대표가 대학·대학원 재학생 대상 국가사업에 허위로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여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반박한 것입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어제(18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 대표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가 비공개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졸업생이라고 명기해서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이 명기돼 있으니 사문서위조니 업무방해니 말이 안 되는 건 이제 인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오늘 다시 페이스북 글을 올려,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 통으로 바꾸는 것이었군요.”라며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