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우리나라에서 등산하다 ‘곰’을 쉽게 만나는 이유

입력 2021.06.19 (11:01) 수정 2021.06.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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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곰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건 40년 전쯤인 1981년입니다.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며 정부가 곰 사육을 장려하자, 중국과 동남아에서 곰 수입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겁니다.

한때 전국에 1,600마리가 넘을 정도로 곰 사육은 인기였습니다. 당시에는 한약재인 웅담을 찾는 사람도 많았고, 곰발바닥 요리는 고급요리로 비싼 값에 팔리다 보니 곰을 사육하는 농가들의 기대도 컸죠.

하지만 1993년 우리나라가 야생동물보호협정(CITES)에 가입하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멸종 위기인 곰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겁니다.

동물단체도 곰을 보호하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웅담과 곰발바닥 수요도 점점 줄어듭니다.

한때 귀한 몸이던 사육곰들은 오히려 이때부터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사육곰의 경제성이 떨어지자, 방치되기 시작한 거죠.

현재 전국에 사육곰은 약 400마리. 곰을 사육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단 2곳, 중국과 우리나라뿐입니다.

디자인&편집 김진배
도움 김혜림 인턴


https://youtu.be/raaEY9R5h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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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랩] 우리나라에서 등산하다 ‘곰’을 쉽게 만나는 이유
    • 입력 2021-06-19 11:01:50
    • 수정2021-06-19 1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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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곰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건 40년 전쯤인 1981년입니다.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며 정부가 곰 사육을 장려하자, 중국과 동남아에서 곰 수입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겁니다.

한때 전국에 1,600마리가 넘을 정도로 곰 사육은 인기였습니다. 당시에는 한약재인 웅담을 찾는 사람도 많았고, 곰발바닥 요리는 고급요리로 비싼 값에 팔리다 보니 곰을 사육하는 농가들의 기대도 컸죠.

하지만 1993년 우리나라가 야생동물보호협정(CITES)에 가입하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멸종 위기인 곰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겁니다.

동물단체도 곰을 보호하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웅담과 곰발바닥 수요도 점점 줄어듭니다.

한때 귀한 몸이던 사육곰들은 오히려 이때부터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사육곰의 경제성이 떨어지자, 방치되기 시작한 거죠.

현재 전국에 사육곰은 약 400마리. 곰을 사육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단 2곳, 중국과 우리나라뿐입니다.

디자인&편집 김진배
도움 김혜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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