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교차접종’ …방역당국 “모더나 백신 등 검토”

방역당국이 3분기부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한 가운데,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영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어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이후 화이자 외에 모더나 라든지 다른 백신으로 교차 접종하는 부분도 용역연구를 계획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 수급 상황과 국내외 연구 결과,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해 8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방안을 추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백신 1차와 2차 접종 때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당초 이달 중에 도입될 것으로 예정됐던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83만 5천 회분 도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한 일부 대상군들이 2차 접종 때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대상자는 4월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76만여 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