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열차 안 흡연 30대 남성…수유역서 내려 시민 폭행까지

입력 2021.06.17 (17:02) 수정 2021.06.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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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꿈을 꾸는 소년’ 채널)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흡연을 합니다.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계속 담배를 꺼내 피우려 하고, 급기야 말리는 시민에게 욕설까지 합니다. 얼마 전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공분을 산 영상입니다.

당시 이 30대 남성은 시민들에게 제지당해, 수유역에서 내렸는데요. 역사에서 다른 시민을 폭행해 경찰에 검거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이 사건을 지난달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 반쯤 당고개행 4호선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다가 다른 승객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담배 연기를 뿜는 A 씨를 향해 한 시민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쩌냐"라며 A 씨에게서 담배를 빼앗습니다.

곧이어 A 씨는 담뱃갑에서 새로 담배를 꺼내려고 했고, 시민이 또다시 제지하자 "제 마음이잖아요.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 많이 봐요?"라고 대꾸합니다.

주변 시민들이 계속 A 씨를 제지하자, A 씨는 시민들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하차해, 주변에 있던 시민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공사 직원이 다른 승객들과 A 씨를 분리하고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A 씨가 계속 흡연하려고 해 직원이 제지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A 씨의 신원을 통보 받는 대로, 철도안전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A 씨의 이름을 자치단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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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열차 안 흡연 30대 남성…수유역서 내려 시민 폭행까지
    • 입력 2021-06-17 17:02:18
    • 수정2021-06-17 21:34:52
    현장영상
(출처 : 유튜브 ‘꿈을 꾸는 소년’ 채널)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흡연을 합니다.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계속 담배를 꺼내 피우려 하고, 급기야 말리는 시민에게 욕설까지 합니다. 얼마 전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공분을 산 영상입니다.

당시 이 30대 남성은 시민들에게 제지당해, 수유역에서 내렸는데요. 역사에서 다른 시민을 폭행해 경찰에 검거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이 사건을 지난달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 반쯤 당고개행 4호선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다가 다른 승객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담배 연기를 뿜는 A 씨를 향해 한 시민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쩌냐"라며 A 씨에게서 담배를 빼앗습니다.

곧이어 A 씨는 담뱃갑에서 새로 담배를 꺼내려고 했고, 시민이 또다시 제지하자 "제 마음이잖아요.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 많이 봐요?"라고 대꾸합니다.

주변 시민들이 계속 A 씨를 제지하자, A 씨는 시민들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하차해, 주변에 있던 시민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공사 직원이 다른 승객들과 A 씨를 분리하고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A 씨가 계속 흡연하려고 해 직원이 제지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A 씨의 신원을 통보 받는 대로, 철도안전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A 씨의 이름을 자치단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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