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인사청문회 26일 개최…법사위원장은 줄다리기

입력 2021.05.18 (12:13) 수정 2021.05.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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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에 열립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민주당이 거절해온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는 당장 선출 절차를 밟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26일은 국회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마쳐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검찰총장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모레, 21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민주당이 거절해온 법사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건은 21일 본회의에서는 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야간 의견 차이가 큰 상임위 배분 문제는 뒤로 미뤄놓고, 우선 청문회를 치르기로 한 겁니다.

법사위원장을 놓고는 서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여야의 입장이 분명합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법사위원장 요구는 생떼 정치로,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법사위원장은 다수 여당이 갖는게 맞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법사위 외에도 운영위, 외교통일위, 정무위까지 위원장 네 자리가 공석이 되는데, 이 가운데, 외통위원장과 정무위원장 자리는 협상할 수 있다고, 윤 원내대표는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리는 민주당이 훔쳐간 장물이라며, 돌려받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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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8 12:13:46
    • 수정2021-05-18 17: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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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에 열립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민주당이 거절해온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는 당장 선출 절차를 밟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26일은 국회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마쳐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검찰총장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모레, 21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민주당이 거절해온 법사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건은 21일 본회의에서는 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야간 의견 차이가 큰 상임위 배분 문제는 뒤로 미뤄놓고, 우선 청문회를 치르기로 한 겁니다.

법사위원장을 놓고는 서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여야의 입장이 분명합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법사위원장 요구는 생떼 정치로,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법사위원장은 다수 여당이 갖는게 맞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법사위 외에도 운영위, 외교통일위, 정무위까지 위원장 네 자리가 공석이 되는데, 이 가운데, 외통위원장과 정무위원장 자리는 협상할 수 있다고, 윤 원내대표는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리는 민주당이 훔쳐간 장물이라며, 돌려받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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