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크랩] 바다 오염 주범 폐그물…‘가방’으로 깜짝 변신!
입력 2021.05.16 (11:02) 크랩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많은 사람이 바다 쓰레기로 알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바다 쓰레기의 0.03%에 불과합니다.

바다 쓰레기 중 가장 많은 건 바로 어업에 사용한 그물입니다. 전 세계 기준 64만 톤(t), 전체 바다 쓰레기의 46%를 차지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는 그동안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어업용 그물을 바다 쓰레기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사용된 그물 줄은 지구 500바퀴를 돌릴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양이었던 거죠.

그런데 어업용 그물을 오래전부터 지켜본 세 청년이 있습니다. 바로 목포에 있는 사회적기업 ‘스몰액션’인데요.

이들은 바닷가에 버려진 그물이나 어촌에 방치된 그물을 모아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정태영 대표(스몰액션)는 ‘바닷가를 돌아다녀 보니 버려진 그물이 많았고, 뭔가 쓸모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가방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말했는데요.

버려진 그물로 가방을 만든 프로젝트는 두 번의 크라우드펀딩에서 모두 목표치를 넘기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뿐 아니라 세 청년은 사람을 모아 바다를 청소하는 활동도 같이하고 있는데요.

매년 버려지는 그물 등 폐어구는 약 4만 5천 톤(t)으로 국내 해양폐기물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심지어 해양생물을 죽이는 주범이기도 하죠.

버려진 그물에 물고기가 걸려 미끼가 되고, 다른 물고기들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걸려 죽는 이른바 물고기 무덤을 만드는 겁니다.

최근에는 폐그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용한 어구를 잘 회수하고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건데요.

정태영 대표는 ‘우리가 줍는 폐어구의 양이 적다보니 사람들이 냉소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행동하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바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대로 두면 바닷속 무덤이 돼버리는 버려진 그물.

버려진 그물을 줍는 것이 누군가가 보기엔 미미한 행동일 수 있지만, 우리 사회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길 바라봅니다.

촬영 박도훈
디자인, 편집 김진배
도움 김혜림 박원혁 인턴

https://youtu.be/uO9Je40TyY4
  • [크랩] 바다 오염 주범 폐그물…‘가방’으로 깜짝 변신!
    • 입력 2021-05-16 11:02:48
    크랩
‘많은 사람이 바다 쓰레기로 알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바다 쓰레기의 0.03%에 불과합니다.

바다 쓰레기 중 가장 많은 건 바로 어업에 사용한 그물입니다. 전 세계 기준 64만 톤(t), 전체 바다 쓰레기의 46%를 차지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는 그동안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어업용 그물을 바다 쓰레기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사용된 그물 줄은 지구 500바퀴를 돌릴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양이었던 거죠.

그런데 어업용 그물을 오래전부터 지켜본 세 청년이 있습니다. 바로 목포에 있는 사회적기업 ‘스몰액션’인데요.

이들은 바닷가에 버려진 그물이나 어촌에 방치된 그물을 모아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정태영 대표(스몰액션)는 ‘바닷가를 돌아다녀 보니 버려진 그물이 많았고, 뭔가 쓸모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가방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말했는데요.

버려진 그물로 가방을 만든 프로젝트는 두 번의 크라우드펀딩에서 모두 목표치를 넘기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뿐 아니라 세 청년은 사람을 모아 바다를 청소하는 활동도 같이하고 있는데요.

매년 버려지는 그물 등 폐어구는 약 4만 5천 톤(t)으로 국내 해양폐기물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심지어 해양생물을 죽이는 주범이기도 하죠.

버려진 그물에 물고기가 걸려 미끼가 되고, 다른 물고기들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걸려 죽는 이른바 물고기 무덤을 만드는 겁니다.

최근에는 폐그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용한 어구를 잘 회수하고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건데요.

정태영 대표는 ‘우리가 줍는 폐어구의 양이 적다보니 사람들이 냉소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행동하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바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대로 두면 바닷속 무덤이 돼버리는 버려진 그물.

버려진 그물을 줍는 것이 누군가가 보기엔 미미한 행동일 수 있지만, 우리 사회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길 바라봅니다.

촬영 박도훈
디자인, 편집 김진배
도움 김혜림 박원혁 인턴

https://youtu.be/uO9Je40TyY4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