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사전투표 첫날 12.14% ‘역대 최고 기록’

입력 2020.04.10 (21:01) 수정 2020.04.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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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을 준비하고 결정하는 총선, 오늘(10일) 사전투표 시작됐습니다.

생애 첫 투표한 학생들, 인증샷도 남겼고요.

마침 오늘(10일), 대구지역 확진자 수 0명.

희망 섞인 숫자 나오긴 했지만 마음 놓을 순 없는 상황이죠.

5만 4천여 명 자가격리자 따로 투표하는 대책도 곧 발표됩니다.

가벼운 종이 한 장이지만 한 표의 무게, 결코 가볍지 않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사전투표 첫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했습니다.

무려 12.14%로, 지난 총선의 2배가 넘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투표율이 9시에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최종 투표율 12.14%,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4년 전 20대 총선 5.45%의 두 배를 넘겼고,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대선의 11.7%도 갈아치웠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18%로 제일 높았고 대구가 10.24%로 제일 낮았습니다.

첫날부터 투표소에 이렇게 긴 줄이 생길 만큼 시민들이 몰리면서, 사전 투표율 역시 크게 뛰었습니다.

코로나19로 투표절차, 좀 복잡해졌지만 시민들은 되려 차분하게 대응했습니다.

[강시은/부산 수영구 : "오히려 되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가지고 되게 쉽게 했어요. 전에 했던 투표보다 더 쉬웠던 것 같아요."]

[최진욱/경기도 고양시 : "나올 때는 좀 대기 시간도 길고 줄도 길 줄 알았는데, 순조롭게 5분도 안 걸려서. 준비가 잘 돼 있어서 별 문제 없이 잘 진행했던 것 같고..."]

다만 50센티미터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당혹스럽단 반응이 나왔습니다.

[임정희/서울 중구 :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이름도 비슷비슷한 이름이 있어가지고 어떤 확실한 그걸 모를 때는 어디 찍을지 어떻게 알 거예요, 그렇죠?"]

사전투표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주말을 맞아 더 많은 시민들이 사전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정당도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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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5…사전투표 첫날 12.14% ‘역대 최고 기록’
    • 입력 2020-04-10 21:04:01
    • 수정2020-04-10 22:25:15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을 준비하고 결정하는 총선, 오늘(10일) 사전투표 시작됐습니다.

생애 첫 투표한 학생들, 인증샷도 남겼고요.

마침 오늘(10일), 대구지역 확진자 수 0명.

희망 섞인 숫자 나오긴 했지만 마음 놓을 순 없는 상황이죠.

5만 4천여 명 자가격리자 따로 투표하는 대책도 곧 발표됩니다.

가벼운 종이 한 장이지만 한 표의 무게, 결코 가볍지 않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사전투표 첫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했습니다.

무려 12.14%로, 지난 총선의 2배가 넘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투표율이 9시에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최종 투표율 12.14%,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4년 전 20대 총선 5.45%의 두 배를 넘겼고,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대선의 11.7%도 갈아치웠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18%로 제일 높았고 대구가 10.24%로 제일 낮았습니다.

첫날부터 투표소에 이렇게 긴 줄이 생길 만큼 시민들이 몰리면서, 사전 투표율 역시 크게 뛰었습니다.

코로나19로 투표절차, 좀 복잡해졌지만 시민들은 되려 차분하게 대응했습니다.

[강시은/부산 수영구 : "오히려 되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가지고 되게 쉽게 했어요. 전에 했던 투표보다 더 쉬웠던 것 같아요."]

[최진욱/경기도 고양시 : "나올 때는 좀 대기 시간도 길고 줄도 길 줄 알았는데, 순조롭게 5분도 안 걸려서. 준비가 잘 돼 있어서 별 문제 없이 잘 진행했던 것 같고..."]

다만 50센티미터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당혹스럽단 반응이 나왔습니다.

[임정희/서울 중구 :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이름도 비슷비슷한 이름이 있어가지고 어떤 확실한 그걸 모를 때는 어디 찍을지 어떻게 알 거예요, 그렇죠?"]

사전투표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주말을 맞아 더 많은 시민들이 사전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정당도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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