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 비례정당 혼선…이번엔 N번방 발언 논란

입력 2020.04.01 (21:04) 수정 2020.04.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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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 전용 위성정당 만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비례 정당들이랑 '한집', '한몸'이란 걸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급히 만든 위성정당, 여전히 어수선하고요.

통합당은 발언 논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더불어 한 집안"이라고 했습니다.

[최배근/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 :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입니다."]

노골적인 '한몸' 전략,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마찬가집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국민 여러분, 두 번째 칸에 모두 모두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급조 정당의 혼선, 오늘(1일)도 이어졌습니다.

기본소득 월 60만 원, 북한 이웃국가로 인정 등 10대 공약을 공개했던 더불어시민당, 오늘(1일) 행정착오가 있었다며 공약을 수정했는데 소수정당에선 착오가 아니라 합의했던 내용이라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수정한 공약도 민주당 공약 판박이란 비판이 일었는데 결국 또다시 번복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공약이 실수였답니다. 자신들이 절대로 안 만든다고 한 위성정당을 절대로 만들더니 공약도 가짜 공약이었습니다."]

어제(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통합당, 오늘(1일)은 황교안 대표의 이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호기심 등에 의해서 이 (n번)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보니까 적절치 않다 싶어서 그만둔 사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판단이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호진/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이는 'n번방 성착취 범죄자들을 봐주자'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우회적인 두둔입니다."]

통합당은 어제(31일) 유튜브 채널의 '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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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조 비례정당 혼선…이번엔 N번방 발언 논란
    • 입력 2020-04-01 21:07:38
    • 수정2020-04-01 2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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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 전용 위성정당 만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비례 정당들이랑 '한집', '한몸'이란 걸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급히 만든 위성정당, 여전히 어수선하고요.

통합당은 발언 논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더불어 한 집안"이라고 했습니다.

[최배근/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 :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입니다."]

노골적인 '한몸' 전략,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마찬가집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국민 여러분, 두 번째 칸에 모두 모두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급조 정당의 혼선, 오늘(1일)도 이어졌습니다.

기본소득 월 60만 원, 북한 이웃국가로 인정 등 10대 공약을 공개했던 더불어시민당, 오늘(1일) 행정착오가 있었다며 공약을 수정했는데 소수정당에선 착오가 아니라 합의했던 내용이라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수정한 공약도 민주당 공약 판박이란 비판이 일었는데 결국 또다시 번복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공약이 실수였답니다. 자신들이 절대로 안 만든다고 한 위성정당을 절대로 만들더니 공약도 가짜 공약이었습니다."]

어제(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통합당, 오늘(1일)은 황교안 대표의 이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호기심 등에 의해서 이 (n번)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보니까 적절치 않다 싶어서 그만둔 사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판단이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호진/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이는 'n번방 성착취 범죄자들을 봐주자'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우회적인 두둔입니다."]

통합당은 어제(31일) 유튜브 채널의 '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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