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채 상병 ‘업무상과실치사’ 수사 속도…구명로비 관련 위증 고발 의뢰
입력 2025.08.25 (12:42)
수정 2025.08.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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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한 군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이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오늘(2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채 해병 사망 당시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이었던 박상현(대령)과 포11대대장이었던 최진규(중령)를 피의자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해병 특검팀의 조사는 오늘로 두 번째입니다.
최진규 중령은 은 채 해병 사망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포 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박 대령은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수해 복구 작전 투입을 언제 알게 되었느냐’, ‘임성근 전 사단장이 명시적으로 수중수색을 지시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병 특검팀은 2023년 사고 당시 사고를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현장 조사에 이은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경북 예천은 2023년 7월 당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해병대 1사단이 투입된 지역”이라며 “폭우로 인해 유속이 빠르고 강해 수위가 높았던 사고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참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언론사들로부터 영상과 사진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언론사 10여 곳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관련한 ‘구명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단체 대화방 ‘멋쟁해병’의 참여자였던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에 출석한 송 전 부장은 최근 임성근 전 사단장과 2023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집에 초대해 위로 식사를 한 번 한 것이 뭐가 죄가 되느냐”, “진실을 규명하는 데 성실히 답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부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출석해 ‘지난해 연말에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 당시 위증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위증 혐의는) 국회에서 고발을 해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국회에 고발 의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오늘(2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채 해병 사망 당시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이었던 박상현(대령)과 포11대대장이었던 최진규(중령)를 피의자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해병 특검팀의 조사는 오늘로 두 번째입니다.
최진규 중령은 은 채 해병 사망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포 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박 대령은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수해 복구 작전 투입을 언제 알게 되었느냐’, ‘임성근 전 사단장이 명시적으로 수중수색을 지시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병 특검팀은 2023년 사고 당시 사고를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현장 조사에 이은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경북 예천은 2023년 7월 당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해병대 1사단이 투입된 지역”이라며 “폭우로 인해 유속이 빠르고 강해 수위가 높았던 사고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참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언론사들로부터 영상과 사진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언론사 10여 곳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관련한 ‘구명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단체 대화방 ‘멋쟁해병’의 참여자였던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에 출석한 송 전 부장은 최근 임성근 전 사단장과 2023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집에 초대해 위로 식사를 한 번 한 것이 뭐가 죄가 되느냐”, “진실을 규명하는 데 성실히 답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부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출석해 ‘지난해 연말에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 당시 위증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위증 혐의는) 국회에서 고발을 해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국회에 고발 의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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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5 13:07:55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한 군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이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오늘(2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채 해병 사망 당시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이었던 박상현(대령)과 포11대대장이었던 최진규(중령)를 피의자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해병 특검팀의 조사는 오늘로 두 번째입니다.
최진규 중령은 은 채 해병 사망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포 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박 대령은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수해 복구 작전 투입을 언제 알게 되었느냐’, ‘임성근 전 사단장이 명시적으로 수중수색을 지시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병 특검팀은 2023년 사고 당시 사고를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현장 조사에 이은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경북 예천은 2023년 7월 당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해병대 1사단이 투입된 지역”이라며 “폭우로 인해 유속이 빠르고 강해 수위가 높았던 사고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참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언론사들로부터 영상과 사진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언론사 10여 곳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관련한 ‘구명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단체 대화방 ‘멋쟁해병’의 참여자였던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에 출석한 송 전 부장은 최근 임성근 전 사단장과 2023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집에 초대해 위로 식사를 한 번 한 것이 뭐가 죄가 되느냐”, “진실을 규명하는 데 성실히 답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부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출석해 ‘지난해 연말에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 당시 위증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위증 혐의는) 국회에서 고발을 해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국회에 고발 의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오늘(2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채 해병 사망 당시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이었던 박상현(대령)과 포11대대장이었던 최진규(중령)를 피의자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해병 특검팀의 조사는 오늘로 두 번째입니다.
최진규 중령은 은 채 해병 사망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포 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박 대령은 사고 당일 수중 수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수해 복구 작전 투입을 언제 알게 되었느냐’, ‘임성근 전 사단장이 명시적으로 수중수색을 지시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병 특검팀은 2023년 사고 당시 사고를 재구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현장 조사에 이은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경북 예천은 2023년 7월 당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해병대 1사단이 투입된 지역”이라며 “폭우로 인해 유속이 빠르고 강해 수위가 높았던 사고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참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언론사들로부터 영상과 사진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언론사 10여 곳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관련한 ‘구명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단체 대화방 ‘멋쟁해병’의 참여자였던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에 출석한 송 전 부장은 최근 임성근 전 사단장과 2023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집에 초대해 위로 식사를 한 번 한 것이 뭐가 죄가 되느냐”, “진실을 규명하는 데 성실히 답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부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출석해 ‘지난해 연말에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 당시 위증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위증 혐의는) 국회에서 고발을 해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국회에 고발 의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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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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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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