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EBS법안 상정…야, 필리버스터 돌입

입력 2025.08.21 (19:08) 수정 2025.08.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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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EBS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가 찬반 토론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단 방침이어서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청윤 기자!

본회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몇 시간 째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시간이 오전 10시40분쯤이니까 현재 8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오전 EBS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토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EBS법 개정안은 EBS이사 수를 늘리고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입니다.

첫 반대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지배구조를 통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면서, EBS법 개정은 국회의원의 권한을 배신하는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법안 제안 설명에 나선 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EBS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을 위해선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사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버스터 돌입 이후 민주당이 곧바로 종결동의안을 제출하면서, 필리버스터는 24시간 뒤인 내일 오전 종결됩니다.

다만 내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EBS법안 표결은 모레 본회의에서 진행됩니다.

앞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수를 늘리는 방문진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 즉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각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어서, 여야의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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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EBS법안 상정…야, 필리버스터 돌입
    • 입력 2025-08-21 19:08:24
    • 수정2025-08-21 1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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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EBS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가 찬반 토론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단 방침이어서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청윤 기자!

본회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몇 시간 째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시간이 오전 10시40분쯤이니까 현재 8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오전 EBS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토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EBS법 개정안은 EBS이사 수를 늘리고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입니다.

첫 반대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지배구조를 통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면서, EBS법 개정은 국회의원의 권한을 배신하는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법안 제안 설명에 나선 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EBS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을 위해선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사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버스터 돌입 이후 민주당이 곧바로 종결동의안을 제출하면서, 필리버스터는 24시간 뒤인 내일 오전 종결됩니다.

다만 내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EBS법안 표결은 모레 본회의에서 진행됩니다.

앞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수를 늘리는 방문진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 즉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각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어서, 여야의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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