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공천개입 등 의혹 관련
입력 2025.08.14 (17:00)
수정 2025.08.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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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마무리 수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된 첫 특검 조사였습니다.
조사는 오후 2시 10분쯤 모두 종료됐는데, 김 여사가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조사를 마친 거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오늘은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후 '명품 수수 의혹' 등을 순차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에게는 오는 18일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에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HS효성 등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는 '집사 게이트 의혹' 당사자입니다.
김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2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에서는 '2차 계엄 모의 의혹'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인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새벽에 열린 '결심지원실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회의에서 '2차 계엄'이 논의됐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당시 불거진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특검팀은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마무리 수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된 첫 특검 조사였습니다.
조사는 오후 2시 10분쯤 모두 종료됐는데, 김 여사가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조사를 마친 거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오늘은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후 '명품 수수 의혹' 등을 순차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에게는 오는 18일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에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HS효성 등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는 '집사 게이트 의혹' 당사자입니다.
김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2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에서는 '2차 계엄 모의 의혹'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인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새벽에 열린 '결심지원실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회의에서 '2차 계엄'이 논의됐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당시 불거진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특검팀은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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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7:00:53
- 수정2025-08-14 17:38:06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마무리 수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된 첫 특검 조사였습니다.
조사는 오후 2시 10분쯤 모두 종료됐는데, 김 여사가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조사를 마친 거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오늘은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후 '명품 수수 의혹' 등을 순차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에게는 오는 18일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에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HS효성 등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는 '집사 게이트 의혹' 당사자입니다.
김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2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에서는 '2차 계엄 모의 의혹'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인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새벽에 열린 '결심지원실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회의에서 '2차 계엄'이 논의됐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당시 불거진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특검팀은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마무리 수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된 첫 특검 조사였습니다.
조사는 오후 2시 10분쯤 모두 종료됐는데, 김 여사가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조사를 마친 거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오늘은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후 '명품 수수 의혹' 등을 순차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에게는 오는 18일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에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HS효성 등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는 '집사 게이트 의혹' 당사자입니다.
김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2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에서는 '2차 계엄 모의 의혹'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인성환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전 국방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인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새벽에 열린 '결심지원실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회의에서 '2차 계엄'이 논의됐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당시 불거진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특검팀은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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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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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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