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한가운데서 ‘펑’…요트 화재로 6명 대피

입력 2025.08.09 (06:13) 수정 2025.08.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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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저녁, 서울 한강에 떠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요트엔 6명이 타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던 배가 빠르게 구조에 나서면서 더 큰 화는 면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한가운데서 화염에 휩싸인 요트.

["(터지는 거 아냐?) 아휴, 어떡해. 이거 못 끄나? 어떡해."]

폭발 이후 불길은 더 거세지고.

["사람이 있는데?"]

근처에 있던 다른 배가 겨우 뱃머리를 대고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이민지/목격자 : "사람들이 되게 많이 타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다른 배에서 구조를 도와주셔서, 불난 요트 안에 있던 사람들을 한 명씩 자기네 배로 옮겨주시더라고요."]

서울 반포대교 근처 한강에 떠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난 건 어제(8일) 저녁 8시 40분쯤.

사고를 본 사람들은 큰 폭발이 반복해서 났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 "펑 소리가 나서 처음엔 폭죽인 줄 알고, 폭죽 하나? 그러고 나서 주변에 있는 큰 배들이 그 옆으로 갔는데, 다시 2차 폭발처럼 펑 하니까 (불길이) 순식간에 확 또 붙어서…."]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불을 껐고, 전소한 요트는 가라앉았습니다.

구조된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일부가 타박상을 호소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으로 기름이 누출됐는지 확인하고 방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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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강 한가운데서 ‘펑’…요트 화재로 6명 대피
    • 입력 2025-08-09 06:13:42
    • 수정2025-08-09 07:58:09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8일) 저녁, 서울 한강에 떠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요트엔 6명이 타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던 배가 빠르게 구조에 나서면서 더 큰 화는 면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한가운데서 화염에 휩싸인 요트.

["(터지는 거 아냐?) 아휴, 어떡해. 이거 못 끄나? 어떡해."]

폭발 이후 불길은 더 거세지고.

["사람이 있는데?"]

근처에 있던 다른 배가 겨우 뱃머리를 대고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이민지/목격자 : "사람들이 되게 많이 타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다른 배에서 구조를 도와주셔서, 불난 요트 안에 있던 사람들을 한 명씩 자기네 배로 옮겨주시더라고요."]

서울 반포대교 근처 한강에 떠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난 건 어제(8일) 저녁 8시 40분쯤.

사고를 본 사람들은 큰 폭발이 반복해서 났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 "펑 소리가 나서 처음엔 폭죽인 줄 알고, 폭죽 하나? 그러고 나서 주변에 있는 큰 배들이 그 옆으로 갔는데, 다시 2차 폭발처럼 펑 하니까 (불길이) 순식간에 확 또 붙어서…."]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불을 껐고, 전소한 요트는 가라앉았습니다.

구조된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일부가 타박상을 호소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으로 기름이 누출됐는지 확인하고 방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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