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오늘 만료…이 시각 김건희 특검

입력 2025.08.07 (10:14) 수정 2025.08.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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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영장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특검이 앞으로 어떻게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할 지, 김건희 특검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집행이 실패했는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리포트]

아직은, 특검팀이 향후 대책을 고심하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체포영장을 다시 연장해 3차 집행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습니다.

공소시효나, 특검 수사 기한이 아직 충분한만큼 여러 대안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특검은, 수의까지 벗는 등 완강하게 저항하는 윤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문홍주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때 최서원 씨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똑같이 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

최 씨를 강제구인하긴 했지만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조사 내용이 수사 자체에 크게 영향을 끼칠 건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 경우도, 조사실에 앉히더라도 그 진술이 기존 수사 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새로운 진술을 하기보단 혐의를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할 걸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 없이도 기존 관계자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기소할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국회의원 공천 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미 명 씨 조사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김 여사를 1차 소환해 조사했죠.

김 여사는 공천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의 조사만 남은 상황인데, 특검은 향후 계획에 대해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밝힐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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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체포영장 오늘 만료…이 시각 김건희 특검
    • 입력 2025-08-07 10:14:19
    • 수정2025-08-07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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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영장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특검이 앞으로 어떻게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할 지, 김건희 특검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집행이 실패했는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리포트]

아직은, 특검팀이 향후 대책을 고심하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체포영장을 다시 연장해 3차 집행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습니다.

공소시효나, 특검 수사 기한이 아직 충분한만큼 여러 대안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특검은, 수의까지 벗는 등 완강하게 저항하는 윤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문홍주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때 최서원 씨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똑같이 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

최 씨를 강제구인하긴 했지만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조사 내용이 수사 자체에 크게 영향을 끼칠 건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 경우도, 조사실에 앉히더라도 그 진술이 기존 수사 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새로운 진술을 하기보단 혐의를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할 걸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 없이도 기존 관계자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기소할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국회의원 공천 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미 명 씨 조사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김 여사를 1차 소환해 조사했죠.

김 여사는 공천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의 조사만 남은 상황인데, 특검은 향후 계획에 대해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밝힐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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