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시간당 140mm…호남지역 극한 호우

입력 2025.08.04 (07:06) 수정 2025.08.04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재 광주와 호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지금도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고, 어제는 전남 무안에서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먼저 그곳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거센 장대비가 쏟아졌던 어제와 비교하면 광주 지역의 비는 다소 잦아든 상태입니다.

제 뒤로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져 있는 광주천이 보이는데요.

산책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던 지난달 폭우와 비교하면 범람 위기는 넘긴 모습입니다.

자정이 지나 비의 기세가 약화하면서 광주와 호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 8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서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무안공항 지점이 289.6mm로 가장 많고, 담양 봉산과 광주, 곡성 등에도 200mm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에는 무안군 현경면에서 60대 남성 한 명이 하천에 빠져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이밖에 전남 함평과 광주 북구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광주 전남소방본부에 4백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영산강의 하천 수위도 여전히 높아 현재 함평 원고막교에 홍수경보가.

함평군 학야교를 비롯해 광주 5곳, 담양 2곳 지점에서 홍수 주의보가 유지 중입니다.

광주와 전남북 내륙를 중심으로 내려진 산사태 주의보도 유지 중이고요.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170여 세대 주민들이 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행이 통제됐던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부근의 통행은 새벽부터 재개됐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도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60mm 전남 동부권에는 80mm 이상이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무안 시간당 140mm…호남지역 극한 호우
    • 입력 2025-08-04 07:06:41
    • 수정2025-08-04 10:04:59
    뉴스광장
[앵커]

현재 광주와 호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지금도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고, 어제는 전남 무안에서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먼저 그곳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거센 장대비가 쏟아졌던 어제와 비교하면 광주 지역의 비는 다소 잦아든 상태입니다.

제 뒤로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져 있는 광주천이 보이는데요.

산책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던 지난달 폭우와 비교하면 범람 위기는 넘긴 모습입니다.

자정이 지나 비의 기세가 약화하면서 광주와 호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 8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서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무안공항 지점이 289.6mm로 가장 많고, 담양 봉산과 광주, 곡성 등에도 200mm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에는 무안군 현경면에서 60대 남성 한 명이 하천에 빠져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이밖에 전남 함평과 광주 북구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광주 전남소방본부에 4백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영산강의 하천 수위도 여전히 높아 현재 함평 원고막교에 홍수경보가.

함평군 학야교를 비롯해 광주 5곳, 담양 2곳 지점에서 홍수 주의보가 유지 중입니다.

광주와 전남북 내륙를 중심으로 내려진 산사태 주의보도 유지 중이고요.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170여 세대 주민들이 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행이 통제됐던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부근의 통행은 새벽부터 재개됐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도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60mm 전남 동부권에는 80mm 이상이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