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고기는 지켜”…“최종 서명까지 안심은 일러”
입력 2025.07.31 (19:07)
수정 2025.08.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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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최종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먼저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압박이 거셌지만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이 가진 정치적 민감성과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감안해, 이를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은 것으로…."]
전북의 농민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식량 안보는 물론 농업의 근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을 포함해 완전한 무역 개방을 여전히 언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소고기도 확대하지 않겠다고 하지만은 그 내용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혹시 30개월령 이상도 수입할 수 있다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북 정치권 역시 한숨을 돌리면서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안에 최종 서명할 때까지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은미/전북도의원/진보당 농업복지환경위 : "사과라든지 배라든지 그런 검역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정확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아요."]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다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하지만 협상을 완전히 매듭지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어서 지속적이고 면밀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우리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최종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먼저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압박이 거셌지만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이 가진 정치적 민감성과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감안해, 이를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은 것으로…."]
전북의 농민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식량 안보는 물론 농업의 근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을 포함해 완전한 무역 개방을 여전히 언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소고기도 확대하지 않겠다고 하지만은 그 내용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혹시 30개월령 이상도 수입할 수 있다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북 정치권 역시 한숨을 돌리면서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안에 최종 서명할 때까지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은미/전북도의원/진보당 농업복지환경위 : "사과라든지 배라든지 그런 검역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정확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아요."]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다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하지만 협상을 완전히 매듭지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어서 지속적이고 면밀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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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1 07:30:52

[앵커]
우리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최종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먼저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압박이 거셌지만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이 가진 정치적 민감성과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감안해, 이를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은 것으로…."]
전북의 농민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식량 안보는 물론 농업의 근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을 포함해 완전한 무역 개방을 여전히 언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소고기도 확대하지 않겠다고 하지만은 그 내용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혹시 30개월령 이상도 수입할 수 있다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북 정치권 역시 한숨을 돌리면서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안에 최종 서명할 때까지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은미/전북도의원/진보당 농업복지환경위 : "사과라든지 배라든지 그런 검역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정확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아요."]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다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하지만 협상을 완전히 매듭지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어서 지속적이고 면밀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우리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최종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먼저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압박이 거셌지만 쌀과 소고기 추가 시장 개방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이 가진 정치적 민감성과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감안해, 이를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은 것으로…."]
전북의 농민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식량 안보는 물론 농업의 근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을 포함해 완전한 무역 개방을 여전히 언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소고기도 확대하지 않겠다고 하지만은 그 내용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혹시 30개월령 이상도 수입할 수 있다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북 정치권 역시 한숨을 돌리면서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안에 최종 서명할 때까지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은미/전북도의원/진보당 농업복지환경위 : "사과라든지 배라든지 그런 검역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정확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아요."]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다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하지만 협상을 완전히 매듭지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어서 지속적이고 면밀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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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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