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쓰러지고…제보 영상으로 본 수해 현장
입력 2025.07.21 (06:05)
수정 2025.07.21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들이 KBS로 보내주신 제보 영상과 사진 속엔 아찔하고 위험한 현장 상황이 담겼는데요.
쏟아진 비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비와 함께 휩쓸려 내려온 흙더미로 주택 피해도 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내립니다.
무너진 둑 위로 쓰러진 전봇대가 아슬아슬 걸쳐져 있습니다.
["가지 마세요. 아저씨!"]
폭우에 할퀴어 나무는 쓰러졌고 도로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부서졌어 콘크리트가!"]
거침없이 쏟아지는 토사와 빗물이 집 앞 도로를 덮칩니다.
연거푸 삽으로 퍼내 보지만 물은 쉴 새 없이 내려옵니다.
금세 집안까지 밀려 들어온 물.
["집이 이렇게 잠겼어요. 다 떠내려왔어요. 가구들이."]
흙더미가 안방까지 덮쳤고, 쓰러진 장롱과 집기가 방 입구를 틀어막았습니다.
[이현수/시청자 : "(어머니가) 주방 쪽에 계셨는데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안방으로 그냥 들이쳤어요. 거기 계셨으면 큰일 났죠."]
쓰러진 나뭇더미와 전선 사이를 조심스럽게 넘어가는 사람들.
인근 펜션에 왔다, 발이 묶인 투숙객들이 가까스로 산길을 빠져나갑니다.
[펜션 직원 : "새벽 3시에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갑자기 물이 내려오면서 싹 쓸려 내려갔어요."]
산에서 쏟아져 나온 토사가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무너져 내린 집 안에는 집기 등이 다 쓸려 나간 채 나무 기둥만 남았습니다.
["도로가 다 무너져버렸어."]
폭우가 휩쓸고 간 도로는 산산조각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움푹 내려앉은 도로는 당시 폭우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제공:시청자 김선우 강병윤 이주노 박홍제 오채은
시청자들이 KBS로 보내주신 제보 영상과 사진 속엔 아찔하고 위험한 현장 상황이 담겼는데요.
쏟아진 비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비와 함께 휩쓸려 내려온 흙더미로 주택 피해도 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내립니다.
무너진 둑 위로 쓰러진 전봇대가 아슬아슬 걸쳐져 있습니다.
["가지 마세요. 아저씨!"]
폭우에 할퀴어 나무는 쓰러졌고 도로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부서졌어 콘크리트가!"]
거침없이 쏟아지는 토사와 빗물이 집 앞 도로를 덮칩니다.
연거푸 삽으로 퍼내 보지만 물은 쉴 새 없이 내려옵니다.
금세 집안까지 밀려 들어온 물.
["집이 이렇게 잠겼어요. 다 떠내려왔어요. 가구들이."]
흙더미가 안방까지 덮쳤고, 쓰러진 장롱과 집기가 방 입구를 틀어막았습니다.
[이현수/시청자 : "(어머니가) 주방 쪽에 계셨는데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안방으로 그냥 들이쳤어요. 거기 계셨으면 큰일 났죠."]
쓰러진 나뭇더미와 전선 사이를 조심스럽게 넘어가는 사람들.
인근 펜션에 왔다, 발이 묶인 투숙객들이 가까스로 산길을 빠져나갑니다.
[펜션 직원 : "새벽 3시에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갑자기 물이 내려오면서 싹 쓸려 내려갔어요."]
산에서 쏟아져 나온 토사가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무너져 내린 집 안에는 집기 등이 다 쓸려 나간 채 나무 기둥만 남았습니다.
["도로가 다 무너져버렸어."]
폭우가 휩쓸고 간 도로는 산산조각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움푹 내려앉은 도로는 당시 폭우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제공:시청자 김선우 강병윤 이주노 박홍제 오채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너지고 쓰러지고…제보 영상으로 본 수해 현장
-
- 입력 2025-07-21 06:05:26
- 수정2025-07-21 07:57:29

[앵커]
시청자들이 KBS로 보내주신 제보 영상과 사진 속엔 아찔하고 위험한 현장 상황이 담겼는데요.
쏟아진 비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비와 함께 휩쓸려 내려온 흙더미로 주택 피해도 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내립니다.
무너진 둑 위로 쓰러진 전봇대가 아슬아슬 걸쳐져 있습니다.
["가지 마세요. 아저씨!"]
폭우에 할퀴어 나무는 쓰러졌고 도로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부서졌어 콘크리트가!"]
거침없이 쏟아지는 토사와 빗물이 집 앞 도로를 덮칩니다.
연거푸 삽으로 퍼내 보지만 물은 쉴 새 없이 내려옵니다.
금세 집안까지 밀려 들어온 물.
["집이 이렇게 잠겼어요. 다 떠내려왔어요. 가구들이."]
흙더미가 안방까지 덮쳤고, 쓰러진 장롱과 집기가 방 입구를 틀어막았습니다.
[이현수/시청자 : "(어머니가) 주방 쪽에 계셨는데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안방으로 그냥 들이쳤어요. 거기 계셨으면 큰일 났죠."]
쓰러진 나뭇더미와 전선 사이를 조심스럽게 넘어가는 사람들.
인근 펜션에 왔다, 발이 묶인 투숙객들이 가까스로 산길을 빠져나갑니다.
[펜션 직원 : "새벽 3시에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갑자기 물이 내려오면서 싹 쓸려 내려갔어요."]
산에서 쏟아져 나온 토사가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무너져 내린 집 안에는 집기 등이 다 쓸려 나간 채 나무 기둥만 남았습니다.
["도로가 다 무너져버렸어."]
폭우가 휩쓸고 간 도로는 산산조각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움푹 내려앉은 도로는 당시 폭우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제공:시청자 김선우 강병윤 이주노 박홍제 오채은
시청자들이 KBS로 보내주신 제보 영상과 사진 속엔 아찔하고 위험한 현장 상황이 담겼는데요.
쏟아진 비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비와 함께 휩쓸려 내려온 흙더미로 주택 피해도 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내립니다.
무너진 둑 위로 쓰러진 전봇대가 아슬아슬 걸쳐져 있습니다.
["가지 마세요. 아저씨!"]
폭우에 할퀴어 나무는 쓰러졌고 도로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부서졌어 콘크리트가!"]
거침없이 쏟아지는 토사와 빗물이 집 앞 도로를 덮칩니다.
연거푸 삽으로 퍼내 보지만 물은 쉴 새 없이 내려옵니다.
금세 집안까지 밀려 들어온 물.
["집이 이렇게 잠겼어요. 다 떠내려왔어요. 가구들이."]
흙더미가 안방까지 덮쳤고, 쓰러진 장롱과 집기가 방 입구를 틀어막았습니다.
[이현수/시청자 : "(어머니가) 주방 쪽에 계셨는데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안방으로 그냥 들이쳤어요. 거기 계셨으면 큰일 났죠."]
쓰러진 나뭇더미와 전선 사이를 조심스럽게 넘어가는 사람들.
인근 펜션에 왔다, 발이 묶인 투숙객들이 가까스로 산길을 빠져나갑니다.
[펜션 직원 : "새벽 3시에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갑자기 물이 내려오면서 싹 쓸려 내려갔어요."]
산에서 쏟아져 나온 토사가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무너져 내린 집 안에는 집기 등이 다 쓸려 나간 채 나무 기둥만 남았습니다.
["도로가 다 무너져버렸어."]
폭우가 휩쓸고 간 도로는 산산조각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움푹 내려앉은 도로는 당시 폭우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제공:시청자 김선우 강병윤 이주노 박홍제 오채은
-
-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이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