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호주 출국 의혹’ 외교부 관계자 참고인 조사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불법행위 수사를 위해 외교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오늘(13일) 오후 외교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관계자를 상대로 이 전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과정과 외교관 여권을 발급받은 정황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장관은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고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였지만, 지난해 3월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전 장관이 공수처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달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직권남용과 범인도피죄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