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쏙! 쏙!] 헤어나기 힘든 ‘비만질환’…건강한 치료법은?

[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10년 후에는 성인 인구 절반이 비만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된지 오랜데요.

우리나라 비만 인구 증가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보건정책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비만.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고도비만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자 21세기 신종 감염병.

바로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비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비만 인구는 2022년 기준 이미 10억 명을 넘어섰고 199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비만은 국가 차원의 예방과 관리 대책이 시급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체지방의 축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성 복합 질병으로 정의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장기 기능 이상이 생기거나 기본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는 임상적 비만병으로 구분되는데요,

전문가들은 비만을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비만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깁니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약물이나 외과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고도비만은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위의 일부를 절제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대사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데요,

위의 부피를 줄이거나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바꿔 체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는 치료법입니다.

치료 효과가 좋은 비만 치료로 알려졌지만 그만큼 오해도 따르는 비만대사수술.

어떤 경우에 수술이 가능한지, 합병증과 부작용은 없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