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동물도 ‘헉헉’…폭염 피해 속출
입력 2025.07.10 (19:15)
수정 2025.07.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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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사람도 동물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이 축사에 연신 소독약을 뿌립니다.
수의사들은 소들의 체온을 재고, 몸 상태를 살펴봅니다.
말 못하는 소를 위해 비타민과 소독약까지 준비했습니다.
[이효섭/한우 농장주 :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소들이 조금 힘들어해요. 그래서 물을 좀 뿌려주고 선풍기 틀어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소가) 더위를 먹을까 봐 그렇죠."]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폭염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폐사 신고가 17건, 폐사는 6,500 마리를 넘었습니다.
강원도는 가축방역관과 수의사 등으로 꾸려진 '동물의료지원단'을 투입했습니다.
축산 농가 14,000여 곳을 대상으로 예찰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민호/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소들이 고온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환기팬들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요. 지하수로 충분한 음수를 하고 있는지 그런 여부를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58명.
이달에만 33명이 속출했습니다.
강원도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군을 통해 각 가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합니다.
무더위쉼터 1,500여 곳과 야외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순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5도 안팎의 더위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사람도 동물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이 축사에 연신 소독약을 뿌립니다.
수의사들은 소들의 체온을 재고, 몸 상태를 살펴봅니다.
말 못하는 소를 위해 비타민과 소독약까지 준비했습니다.
[이효섭/한우 농장주 :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소들이 조금 힘들어해요. 그래서 물을 좀 뿌려주고 선풍기 틀어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소가) 더위를 먹을까 봐 그렇죠."]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폭염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폐사 신고가 17건, 폐사는 6,500 마리를 넘었습니다.
강원도는 가축방역관과 수의사 등으로 꾸려진 '동물의료지원단'을 투입했습니다.
축산 농가 14,000여 곳을 대상으로 예찰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민호/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소들이 고온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환기팬들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요. 지하수로 충분한 음수를 하고 있는지 그런 여부를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58명.
이달에만 33명이 속출했습니다.
강원도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군을 통해 각 가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합니다.
무더위쉼터 1,500여 곳과 야외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순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5도 안팎의 더위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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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동물도 ‘헉헉’…폭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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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0 19:19:40

[앵커]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사람도 동물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이 축사에 연신 소독약을 뿌립니다.
수의사들은 소들의 체온을 재고, 몸 상태를 살펴봅니다.
말 못하는 소를 위해 비타민과 소독약까지 준비했습니다.
[이효섭/한우 농장주 :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소들이 조금 힘들어해요. 그래서 물을 좀 뿌려주고 선풍기 틀어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소가) 더위를 먹을까 봐 그렇죠."]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폭염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폐사 신고가 17건, 폐사는 6,500 마리를 넘었습니다.
강원도는 가축방역관과 수의사 등으로 꾸려진 '동물의료지원단'을 투입했습니다.
축산 농가 14,000여 곳을 대상으로 예찰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민호/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소들이 고온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환기팬들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요. 지하수로 충분한 음수를 하고 있는지 그런 여부를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58명.
이달에만 33명이 속출했습니다.
강원도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군을 통해 각 가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합니다.
무더위쉼터 1,500여 곳과 야외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순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5도 안팎의 더위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사람도 동물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이 축사에 연신 소독약을 뿌립니다.
수의사들은 소들의 체온을 재고, 몸 상태를 살펴봅니다.
말 못하는 소를 위해 비타민과 소독약까지 준비했습니다.
[이효섭/한우 농장주 :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소들이 조금 힘들어해요. 그래서 물을 좀 뿌려주고 선풍기 틀어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소가) 더위를 먹을까 봐 그렇죠."]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폭염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폐사 신고가 17건, 폐사는 6,500 마리를 넘었습니다.
강원도는 가축방역관과 수의사 등으로 꾸려진 '동물의료지원단'을 투입했습니다.
축산 농가 14,000여 곳을 대상으로 예찰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민호/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소들이 고온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환기팬들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요. 지하수로 충분한 음수를 하고 있는지 그런 여부를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5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58명.
이달에만 33명이 속출했습니다.
강원도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군을 통해 각 가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합니다.
무더위쉼터 1,500여 곳과 야외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순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5도 안팎의 더위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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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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