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경신할 듯

입력 2025.07.10 (19:10) 수정 2025.07.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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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력 수급은 아직 안정적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그제, 최대 전력 수요는 95.7GW로 역대 7월 최고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추세라면,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8월 2주 차 때, 최대 전력 수요량이 97.8GW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20일의 기록 97.1GW를 0.7GW가량 웃도는 수치입니다.

현재 공급이 가능한 전력량은 106.6GW 정도.

최대 수요 시간을 기준으로 한 예비 전력은 8.8GW로 적정 예비전력인 9.6GW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수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양택/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 : "적정 예비력으로 관리하는 9.6GW보다는 낮아지지만, 비상에 들어가는 5.5GW보다는 높기 때문에 전력당국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8.7GW 수준의 비상 자원도 별도로 마련해 놨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 전력 자원은 석탄 발전소의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하거나, 사전에 양해된 산업 현장의 전기 공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마련됩니다.

정부는 폭염 속에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도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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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경신할 듯
    • 입력 2025-07-10 19:10:57
    • 수정2025-07-10 19:42:24
    뉴스 7
[앵커]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력 수급은 아직 안정적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그제, 최대 전력 수요는 95.7GW로 역대 7월 최고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추세라면,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8월 2주 차 때, 최대 전력 수요량이 97.8GW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20일의 기록 97.1GW를 0.7GW가량 웃도는 수치입니다.

현재 공급이 가능한 전력량은 106.6GW 정도.

최대 수요 시간을 기준으로 한 예비 전력은 8.8GW로 적정 예비전력인 9.6GW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수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양택/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 : "적정 예비력으로 관리하는 9.6GW보다는 낮아지지만, 비상에 들어가는 5.5GW보다는 높기 때문에 전력당국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8.7GW 수준의 비상 자원도 별도로 마련해 놨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 전력 자원은 석탄 발전소의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하거나, 사전에 양해된 산업 현장의 전기 공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마련됩니다.

정부는 폭염 속에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도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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