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관련 늘봄강사 전국서 159명 확인…“대부분 과학·예술 수업”

입력 2025.07.10 (10:31) 수정 2025.07.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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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교육 단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에서 배출된 강사 수가 159명, 출강 학교 수는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교육부의 1차 조사에서 관련 강사가 57개 학교의 43명으로 확인됐는데, 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오늘(10일) 교육청과 합동으로 전국 모든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 현황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총 11곳의 리박스쿨 관련 단체에서 교육을 받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는 총 15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해당 강사들이 강의를 한 학교는 총 298곳이었습니다.

다만 학교가 해당 기관과 직접 계약을 통해 강사를 활용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일부터 리박스쿨 관련 6개 단체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1차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달 27일부터는 추가로 파악된 단체 5곳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2차 조사를 했습니다.

2차 조사에 포함된 단체는 대한민국역사지킴이, 트루스코리아, 대한민국교원조합, 생명과학교육연구회, 꼬마킹콩입니다.

교육부는 “1차 조사에서 43명, 2차 조사에서 116명의 출강을 확인했다”며 “대부분 과학·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역사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차 조사에서 확인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교육의 중립성 위반은 파악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1차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 43명 가운데 39명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갖고 있었고, 2차 조사에서 확인된 116명은 모두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24년 이후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4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2차 조사에서 파악된 241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함께 다음 달까지 추가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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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박스쿨 관련 늘봄강사 전국서 159명 확인…“대부분 과학·예술 수업”
    • 입력 2025-07-10 10:31:04
    • 수정2025-07-10 1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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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교육 단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에서 배출된 강사 수가 159명, 출강 학교 수는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교육부의 1차 조사에서 관련 강사가 57개 학교의 43명으로 확인됐는데, 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오늘(10일) 교육청과 합동으로 전국 모든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 현황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총 11곳의 리박스쿨 관련 단체에서 교육을 받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는 총 15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해당 강사들이 강의를 한 학교는 총 298곳이었습니다.

다만 학교가 해당 기관과 직접 계약을 통해 강사를 활용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일부터 리박스쿨 관련 6개 단체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1차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달 27일부터는 추가로 파악된 단체 5곳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2차 조사를 했습니다.

2차 조사에 포함된 단체는 대한민국역사지킴이, 트루스코리아, 대한민국교원조합, 생명과학교육연구회, 꼬마킹콩입니다.

교육부는 “1차 조사에서 43명, 2차 조사에서 116명의 출강을 확인했다”며 “대부분 과학·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역사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차 조사에서 확인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교육의 중립성 위반은 파악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1차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 43명 가운데 39명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갖고 있었고, 2차 조사에서 확인된 116명은 모두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24년 이후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4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2차 조사에서 파악된 241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함께 다음 달까지 추가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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