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광속구 오타니, ‘생일 자축’ 2이닝 3K 무실점 호투

입력 2025.07.06 (21:35) 수정 2025.07.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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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타 겸업을 재개한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맞아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특히 2회엔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네 번째 투타 겸업 경기,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타니의 31번째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생일을 자축하듯, 오타니는 병살타와 땅볼 유도로 1회 세 타자를 단 10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압권은 2회였습니다.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구속을 한층 끌어올린 오타니의 21번째 공은 무려 시속 100.9마일, 162.4km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결정구 스위퍼로 중심 타선의 배트를 끌어낸 오타니는 투수 복귀 후 처음으로 한 이닝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고, 다저스타디움엔 오타니의 생일을 축하하는 오르간 연주가 울려 퍼졌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오타니가 지금까지 두 차례 2이닝을 잘 소화했고, 이제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LA 다저스는 휴스턴에 6대 4로 졌지만 9회 말 안타까지 추가한 '타자'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의미 있는 생일을 보냈습니다.

김혜성은 8회 말 1사 1,2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속 150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합니다.

지난달 타율이 1할 대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7월엔 2할 9푼까지 타율을 끌어올리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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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2km 광속구 오타니, ‘생일 자축’ 2이닝 3K 무실점 호투
    • 입력 2025-07-06 21:35:20
    • 수정2025-07-06 2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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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타 겸업을 재개한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맞아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특히 2회엔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네 번째 투타 겸업 경기,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타니의 31번째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생일을 자축하듯, 오타니는 병살타와 땅볼 유도로 1회 세 타자를 단 10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압권은 2회였습니다.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구속을 한층 끌어올린 오타니의 21번째 공은 무려 시속 100.9마일, 162.4km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결정구 스위퍼로 중심 타선의 배트를 끌어낸 오타니는 투수 복귀 후 처음으로 한 이닝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고, 다저스타디움엔 오타니의 생일을 축하하는 오르간 연주가 울려 퍼졌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오타니가 지금까지 두 차례 2이닝을 잘 소화했고, 이제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LA 다저스는 휴스턴에 6대 4로 졌지만 9회 말 안타까지 추가한 '타자'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의미 있는 생일을 보냈습니다.

김혜성은 8회 말 1사 1,2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속 150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합니다.

지난달 타율이 1할 대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7월엔 2할 9푼까지 타율을 끌어올리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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