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 인터 밀란 완파…클럽 월드컵 8강행

입력 2025.07.0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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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명문 플루미넨시가 이탈리아 명가 인터 밀란을 완파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플루미넨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직후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씩 터뜨려 인터 밀란에 2-0으로 이겼다.

플루미넨시는 곧 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오는 5일 오전 4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을 대표해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HD를 4-2로 꺾은 플루미넨시는 남미 특유의 빼어난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로 가득한 팀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2포트로 밀어내고 1포트를 차지했고, F조에서 1승 2무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2024-2025시즌 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은 조별리그 E조에서 2승 1무를 거둬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브라질 기술자 군단에 두 골을 내주고 짐을 쌌다.

플루미넨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헤르만 카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존 아리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터 밀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높게 뜬 채 문전으로 향했다.

낙구 지점으로 쇄도한 카노가 별다른 수비 방해 없이 한 차례 바운드된 뒤 튀어 오르는 공을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39분 이그나시우 올리베이라의 헤더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인터 밀란은 공 점유율을 높이고 더 많은 슈팅(16-11)을 때리며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에 애를 먹었다.

전반 11분 왼쪽 페널티 지역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왼발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30분 디마르코의 프리킥은 골대 옆을 살짝 스쳐 지나갔다.

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왼발 터닝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결정적인 찬스는 오히려 플루미넨시에 내주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던 인터 밀란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플루미넨시에 쐐기 골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플루미넨시의 에르쿨리스는 드리블로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뒤 낮게 깐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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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1 07:17:30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명문 플루미넨시가 이탈리아 명가 인터 밀란을 완파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플루미넨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직후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씩 터뜨려 인터 밀란에 2-0으로 이겼다.

플루미넨시는 곧 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오는 5일 오전 4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을 대표해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HD를 4-2로 꺾은 플루미넨시는 남미 특유의 빼어난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로 가득한 팀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2포트로 밀어내고 1포트를 차지했고, F조에서 1승 2무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2024-2025시즌 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은 조별리그 E조에서 2승 1무를 거둬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브라질 기술자 군단에 두 골을 내주고 짐을 쌌다.

플루미넨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헤르만 카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존 아리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터 밀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높게 뜬 채 문전으로 향했다.

낙구 지점으로 쇄도한 카노가 별다른 수비 방해 없이 한 차례 바운드된 뒤 튀어 오르는 공을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39분 이그나시우 올리베이라의 헤더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인터 밀란은 공 점유율을 높이고 더 많은 슈팅(16-11)을 때리며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에 애를 먹었다.

전반 11분 왼쪽 페널티 지역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왼발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30분 디마르코의 프리킥은 골대 옆을 살짝 스쳐 지나갔다.

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왼발 터닝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결정적인 찬스는 오히려 플루미넨시에 내주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던 인터 밀란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플루미넨시에 쐐기 골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플루미넨시의 에르쿨리스는 드리블로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뒤 낮게 깐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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