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 8.7%↑…10개월 연속 증가세

입력 2025.06.25 (12:15) 수정 2025.06.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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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8% 넘게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건수 역시 13개월째 증가 흐름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월에 새로 태어난 아기는 모두 2만 717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7% 늘며, 열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 증가율 기준으로는 1991년 4월 8.71%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이렇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건, 주 출산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 종료 이후 증가한 결혼 건수, 또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도 영향을 줬습니다.

4월 합계출산율도 0.79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06명 늘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예측된 올해 합계출산율 전망치 0.65명을 크게 웃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OECD 평균인 1.5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출생아 수와 함께,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혼인건수는 만 8,921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9%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혼인 건수 증가 추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은 출생아 수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사망자수는 2만 8785명으로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8,068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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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출생아 수 8.7%↑…10개월 연속 증가세
    • 입력 2025-06-25 12:15:32
    • 수정2025-06-25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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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8% 넘게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건수 역시 13개월째 증가 흐름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월에 새로 태어난 아기는 모두 2만 717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7% 늘며, 열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 증가율 기준으로는 1991년 4월 8.71% 이후 3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이렇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건, 주 출산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 종료 이후 증가한 결혼 건수, 또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도 영향을 줬습니다.

4월 합계출산율도 0.79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06명 늘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예측된 올해 합계출산율 전망치 0.65명을 크게 웃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OECD 평균인 1.5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출생아 수와 함께,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혼인건수는 만 8,921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9%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혼인 건수 증가 추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은 출생아 수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사망자수는 2만 8785명으로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8,068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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