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개시 24시간 후 공식 종전”

입력 2025.06.24 (12:02) 수정 2025.06.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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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보복 공격 반나절 만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휴전 개시 24시간 후 종전이 공식 선언될 거라고 했는데 두 나라는 상대가 먼저 공격을 중단해야 대응을 안 하거나 휴전에 동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3일 저녁 6시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힌 겁니다.

우선 양국이 단계적으로 공세를 완화하며 최종 작전을 마치는 6시간 후부터 휴전은 시작됩니다.

이란이 먼저 휴전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도 휴전을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된다는 가정 하에 이란의 휴전 시작 시점부터 24시간 후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력 충돌이, 수년간 지속되며 전체 중동을 파괴할 수 있는 전쟁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지속 기간은 '무기한'으로 두 나라가 다시 서로를 향해 총을 쏘는 일은 없을 거라고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24일 새벽에도 이란 수도 테헤란 일부에 대피 경고를 발령하며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의 공격이 멈추면 휴전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테헤란 시각으로 늦어도 새벽 4시까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대응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휴전이나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며 최종 결정은 나중에 이뤄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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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개시 24시간 후 공식 종전”
    • 입력 2025-06-24 12:02:57
    • 수정2025-06-24 14:14:38
    뉴스 12
[앵커]

이란의 보복 공격 반나절 만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휴전 개시 24시간 후 종전이 공식 선언될 거라고 했는데 두 나라는 상대가 먼저 공격을 중단해야 대응을 안 하거나 휴전에 동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3일 저녁 6시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힌 겁니다.

우선 양국이 단계적으로 공세를 완화하며 최종 작전을 마치는 6시간 후부터 휴전은 시작됩니다.

이란이 먼저 휴전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도 휴전을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된다는 가정 하에 이란의 휴전 시작 시점부터 24시간 후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력 충돌이, 수년간 지속되며 전체 중동을 파괴할 수 있는 전쟁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지속 기간은 '무기한'으로 두 나라가 다시 서로를 향해 총을 쏘는 일은 없을 거라고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24일 새벽에도 이란 수도 테헤란 일부에 대피 경고를 발령하며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의 공격이 멈추면 휴전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테헤란 시각으로 늦어도 새벽 4시까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대응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휴전이나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며 최종 결정은 나중에 이뤄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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