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포르도 핵시설 파괴 필수적 판단…외교적 해결 모색

입력 2025.06.20 (03:15) 수정 2025.06.20 (04: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미국 CBS뉴스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직접 개입 없이 외교를 통해 이란이 스스로 해당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를 기대하며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CBS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목표가 포르도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는 데 꼭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꺼이 미군을 개입시킬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 포기에 동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해 온 옵션 중 하나는 이란이 지도부의 결정 하에 스스로 포르도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를 파괴하거나 파괴에 준할 정도로 불능화시켜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지만, 미군의 직접 개입 없이 그것을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란 곰 주 산악 지역 마을 포르도에 위치한 포르도 핵시설은 원심분리기가 다수 설치된 우라늄 농축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하 깊은 곳에 조성되어 있어 미국의 강력한 벙커버스터와 그것을 운반할 미군의 B-2 폭격기 지원이 있어야 파괴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이란 포르도 핵시설 파괴 필수적 판단…외교적 해결 모색
    • 입력 2025-06-20 03:15:50
    • 수정2025-06-20 04:25:4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미국 CBS뉴스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직접 개입 없이 외교를 통해 이란이 스스로 해당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를 기대하며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CBS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목표가 포르도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는 데 꼭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꺼이 미군을 개입시킬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 포기에 동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해 온 옵션 중 하나는 이란이 지도부의 결정 하에 스스로 포르도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를 파괴하거나 파괴에 준할 정도로 불능화시켜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지만, 미군의 직접 개입 없이 그것을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란 곰 주 산악 지역 마을 포르도에 위치한 포르도 핵시설은 원심분리기가 다수 설치된 우라늄 농축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하 깊은 곳에 조성되어 있어 미국의 강력한 벙커버스터와 그것을 운반할 미군의 B-2 폭격기 지원이 있어야 파괴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