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의 병원 공습에 “테헤란 공격 강화 지시”
입력 2025.06.19 (18:42)
수정 2025.06.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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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19일 오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병원이 피해를 당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임스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병원의 옛 외과 병동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유리와 천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병상 위로 떨어지며 경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긴급히 아래층 방공호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인근 교정시설에 근무하는 교도관들을 병원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텔아비브 등 곳곳에서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로 일부 유치원이 폐쇄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간 이란의 미사일 공습 범위가 이스라엘 주요 도시 텔아비브와 하이파에 집중됐지만, 중·남부까지 확대된 셈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서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은 이스라엘 중심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비겁한 이란의 독재자가 요새화한 벙커 깊숙이 숨어 이스라엘의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라인이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시온주의 성향의 아랍 민족주의 정당 타알 소속 아마드 티비 의원은 “병원 공격은 언제나 어디서나 비난받아야 할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도 비난했다. 소로카 병원의 의료진과 부상자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며 “민간인과 의료진을 해치지 말라,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은신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지구의 병원 건물을 여러 차례 표적 공습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타임스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병원의 옛 외과 병동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유리와 천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병상 위로 떨어지며 경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긴급히 아래층 방공호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인근 교정시설에 근무하는 교도관들을 병원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텔아비브 등 곳곳에서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로 일부 유치원이 폐쇄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간 이란의 미사일 공습 범위가 이스라엘 주요 도시 텔아비브와 하이파에 집중됐지만, 중·남부까지 확대된 셈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서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은 이스라엘 중심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비겁한 이란의 독재자가 요새화한 벙커 깊숙이 숨어 이스라엘의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라인이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시온주의 성향의 아랍 민족주의 정당 타알 소속 아마드 티비 의원은 “병원 공격은 언제나 어디서나 비난받아야 할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도 비난했다. 소로카 병원의 의료진과 부상자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며 “민간인과 의료진을 해치지 말라,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은신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지구의 병원 건물을 여러 차례 표적 공습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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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9 18:54:47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19일 오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병원이 피해를 당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임스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병원의 옛 외과 병동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유리와 천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병상 위로 떨어지며 경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긴급히 아래층 방공호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인근 교정시설에 근무하는 교도관들을 병원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텔아비브 등 곳곳에서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로 일부 유치원이 폐쇄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간 이란의 미사일 공습 범위가 이스라엘 주요 도시 텔아비브와 하이파에 집중됐지만, 중·남부까지 확대된 셈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서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은 이스라엘 중심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비겁한 이란의 독재자가 요새화한 벙커 깊숙이 숨어 이스라엘의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라인이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시온주의 성향의 아랍 민족주의 정당 타알 소속 아마드 티비 의원은 “병원 공격은 언제나 어디서나 비난받아야 할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도 비난했다. 소로카 병원의 의료진과 부상자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며 “민간인과 의료진을 해치지 말라,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은신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지구의 병원 건물을 여러 차례 표적 공습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타임스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병원의 옛 외과 병동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유리와 천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병상 위로 떨어지며 경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긴급히 아래층 방공호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인근 교정시설에 근무하는 교도관들을 병원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텔아비브 등 곳곳에서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로 일부 유치원이 폐쇄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간 이란의 미사일 공습 범위가 이스라엘 주요 도시 텔아비브와 하이파에 집중됐지만, 중·남부까지 확대된 셈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서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은 이스라엘 중심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비겁한 이란의 독재자가 요새화한 벙커 깊숙이 숨어 이스라엘의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라인이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시온주의 성향의 아랍 민족주의 정당 타알 소속 아마드 티비 의원은 “병원 공격은 언제나 어디서나 비난받아야 할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도 비난했다. 소로카 병원의 의료진과 부상자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며 “민간인과 의료진을 해치지 말라,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은신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지구의 병원 건물을 여러 차례 표적 공습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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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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