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스라엘에 파견된 노동자 4만 명 비상 대피계획 수립
입력 2025.06.18 (12:12)
수정 2025.06.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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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의 본국 대피를 위한 비상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타이PBS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공군이 중동 분쟁 지역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항공기를 준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항공기를 즉각 투입하기 위해 중앙지원조정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에 태국 노동자 약 4만명이 거주 중이며, 이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부 모든 기관이 협력해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다만 현지 작전을 위해 조정이 필요하며, 이후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가 많아 중동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종종 겪어왔습니다.
202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40명 넘는 태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한 외국인 중 태국인이 약 3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태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일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당시 공군기 등을 동원해 귀국을 원하는 노동자 약 8천명을 본국으로 대피시켰으나 상당수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주이란 태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최대한 빨리 이란 수도 테헤란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을 위해 즉시 테헤란을 떠나 임시대피소로 가거나 외곽에 있는 친지와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타이PBS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공군이 중동 분쟁 지역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항공기를 준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항공기를 즉각 투입하기 위해 중앙지원조정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에 태국 노동자 약 4만명이 거주 중이며, 이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부 모든 기관이 협력해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다만 현지 작전을 위해 조정이 필요하며, 이후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가 많아 중동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종종 겪어왔습니다.
202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40명 넘는 태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한 외국인 중 태국인이 약 3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태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일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당시 공군기 등을 동원해 귀국을 원하는 노동자 약 8천명을 본국으로 대피시켰으나 상당수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주이란 태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최대한 빨리 이란 수도 테헤란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을 위해 즉시 테헤란을 떠나 임시대피소로 가거나 외곽에 있는 친지와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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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이스라엘에 파견된 노동자 4만 명 비상 대피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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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8 12:12:42
- 수정2025-06-18 12:58:09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의 본국 대피를 위한 비상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타이PBS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공군이 중동 분쟁 지역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항공기를 준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항공기를 즉각 투입하기 위해 중앙지원조정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에 태국 노동자 약 4만명이 거주 중이며, 이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부 모든 기관이 협력해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다만 현지 작전을 위해 조정이 필요하며, 이후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가 많아 중동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종종 겪어왔습니다.
202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40명 넘는 태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한 외국인 중 태국인이 약 3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태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일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당시 공군기 등을 동원해 귀국을 원하는 노동자 약 8천명을 본국으로 대피시켰으나 상당수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주이란 태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최대한 빨리 이란 수도 테헤란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을 위해 즉시 테헤란을 떠나 임시대피소로 가거나 외곽에 있는 친지와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타이PBS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공군이 중동 분쟁 지역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항공기를 준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항공기를 즉각 투입하기 위해 중앙지원조정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에 태국 노동자 약 4만명이 거주 중이며, 이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부 모든 기관이 협력해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다만 현지 작전을 위해 조정이 필요하며, 이후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가 많아 중동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종종 겪어왔습니다.
202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40명 넘는 태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하마스가 인질로 억류한 외국인 중 태국인이 약 3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태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일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당시 공군기 등을 동원해 귀국을 원하는 노동자 약 8천명을 본국으로 대피시켰으나 상당수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주이란 태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최대한 빨리 이란 수도 테헤란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을 위해 즉시 테헤란을 떠나 임시대피소로 가거나 외곽에 있는 친지와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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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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