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생회복’ 추경 추진…국민의힘, 지도체제 갈등 분수령

입력 2025.06.09 (17:03) 수정 2025.06.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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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회복에 나서겠다며 물가 관리 전담TF 구성과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가 안정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꼽은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의 물가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도 약속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의 재정 투입은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 삶의 큰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대선 기간 30조 원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의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방침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입법 독재의 올가미로 법원의 손발을 묶어두겠다는 것이라며,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로지 대통령 단 한 사람에게 재판을 중단시키는 특혜를 주는 '위인설법'의 끝판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공판 기일을 연기한 걸 두고는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성을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 체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연장 여부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두고 격론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임 원내대표 선출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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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민생회복’ 추경 추진…국민의힘, 지도체제 갈등 분수령
    • 입력 2025-06-09 17:03:55
    • 수정2025-06-09 1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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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회복에 나서겠다며 물가 관리 전담TF 구성과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가 안정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꼽은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의 물가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도 약속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의 재정 투입은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 삶의 큰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대선 기간 30조 원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의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방침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입법 독재의 올가미로 법원의 손발을 묶어두겠다는 것이라며,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로지 대통령 단 한 사람에게 재판을 중단시키는 특혜를 주는 '위인설법'의 끝판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공판 기일을 연기한 걸 두고는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성을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 체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연장 여부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두고 격론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임 원내대표 선출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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