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상호 관세’ 베트남, 4조 원대 미 농산물 구매 협약

입력 2025.06.08 (12:00) 수정 2025.06.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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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베트남이 4조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베트남뉴스통신은 현지 시각 8일 베트남 농업환경부가 미국에서 30억 달러(우리 돈 약 4조 845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관한 MOU 20건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도 득 주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이 이끄는 50개 베트남 기업 대표단은 지난주 미국 아이오와, 오하이오, 메릴랜드, 워싱턴 등을 방문해 옥수수와 밀, 대두박 등 농산물 구매 MOU를 연이어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성명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미국과의 균형 있는 무역을 촉진하고 베트남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고율 상호 관세를 재고하도록 하기 위한 베트남 재계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선의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46%의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후 이를 낮추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와 농산물 등 미국산 수입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역대 최대인 1,235억 달러(우리 돈 약 168조 1,453억 원)로, 중국·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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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 상호 관세’ 베트남, 4조 원대 미 농산물 구매 협약
    • 입력 2025-06-08 12:00:29
    • 수정2025-06-08 14:55:31
    국제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베트남이 4조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베트남뉴스통신은 현지 시각 8일 베트남 농업환경부가 미국에서 30억 달러(우리 돈 약 4조 845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관한 MOU 20건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도 득 주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이 이끄는 50개 베트남 기업 대표단은 지난주 미국 아이오와, 오하이오, 메릴랜드, 워싱턴 등을 방문해 옥수수와 밀, 대두박 등 농산물 구매 MOU를 연이어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성명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미국과의 균형 있는 무역을 촉진하고 베트남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고율 상호 관세를 재고하도록 하기 위한 베트남 재계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선의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46%의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후 이를 낮추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와 농산물 등 미국산 수입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역대 최대인 1,235억 달러(우리 돈 약 168조 1,453억 원)로, 중국·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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