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7,625만 원이 달렸다고?”…돈으로 보는 21대 대선 [이슈픽]
입력 2025.06.02 (18:20)
수정 2025.06.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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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익숙한 풍경이죠?
유세차, 현수막, 공보물.
이런 유세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은데요.
누가,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요?
우선 벽보나 점자 공보물 제작, 우편 발송 비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담합니다.
그 외에 사무실 운영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후보나 정당의 몫인데요.
이번 대선에서 후보 한 명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한도는 약 588억 원.
정당들은 이 한도 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읍니다.
국민의힘은 '문수 대통 펀드'를 열어 국민에게서 250억 원을 모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50억 원 규모의 펀드 모금을 계획했다가 최근 정당 사칭 피해가 잇따르자 모금 대신 은행 대출을 선택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게임 사이트를 열어 후원금과 관심을 동시에 공략했죠.
각 정당은 의석 수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 등에 따라 선관위로부터 대선 보조금도 받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은 265억, 국민의힘 242억, 개혁신당은 15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습니다.
[KBS '프레지던트' : "대통령은 누가 만듭니까? 대통령은 투표하는 국민들이 만드는 겁니다."]
대선 결과는 대통령을 선출하기도 하지만 정당의 살림살이도 결정짓습니다.
득표율에 따라 선거 비용과 후보 등록시 내는 기탁금 3억 원을 국가가 보전해주기 때문입니다.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보전받고요.
15% 미만이지만 10% 이상이면 절반 보전이 됩니다.
10% 미만이면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한 표.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올해 정부 예산은 677조 원.
향후 5년간 집행될 예산은 약 3,385조 원에 달합니다.
이걸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누면 한 표의 가치는 약 7,625만 원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죠.
소중한 나의 한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KBS 뉴스/지난달 : "앞으로 우리가 어떤 환경, 어떤 복지, 또 어떤 경제 상황 속에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투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식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와 소상공인들은 선거 당일, 투표 인증 고객들에게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는데요.
단, 투표소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유세차, 현수막, 공보물.
이런 유세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은데요.
누가,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요?
우선 벽보나 점자 공보물 제작, 우편 발송 비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담합니다.
그 외에 사무실 운영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후보나 정당의 몫인데요.
이번 대선에서 후보 한 명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한도는 약 588억 원.
정당들은 이 한도 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읍니다.
국민의힘은 '문수 대통 펀드'를 열어 국민에게서 250억 원을 모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50억 원 규모의 펀드 모금을 계획했다가 최근 정당 사칭 피해가 잇따르자 모금 대신 은행 대출을 선택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게임 사이트를 열어 후원금과 관심을 동시에 공략했죠.
각 정당은 의석 수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 등에 따라 선관위로부터 대선 보조금도 받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은 265억, 국민의힘 242억, 개혁신당은 15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습니다.
[KBS '프레지던트' : "대통령은 누가 만듭니까? 대통령은 투표하는 국민들이 만드는 겁니다."]
대선 결과는 대통령을 선출하기도 하지만 정당의 살림살이도 결정짓습니다.
득표율에 따라 선거 비용과 후보 등록시 내는 기탁금 3억 원을 국가가 보전해주기 때문입니다.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보전받고요.
15% 미만이지만 10% 이상이면 절반 보전이 됩니다.
10% 미만이면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한 표.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올해 정부 예산은 677조 원.
향후 5년간 집행될 예산은 약 3,385조 원에 달합니다.
이걸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누면 한 표의 가치는 약 7,625만 원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죠.
소중한 나의 한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KBS 뉴스/지난달 : "앞으로 우리가 어떤 환경, 어떤 복지, 또 어떤 경제 상황 속에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투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식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와 소상공인들은 선거 당일, 투표 인증 고객들에게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는데요.
단, 투표소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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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에 7,625만 원이 달렸다고?”…돈으로 보는 21대 대선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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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2 18:20:02
- 수정2025-06-02 18:47:36

요즘 익숙한 풍경이죠?
유세차, 현수막, 공보물.
이런 유세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은데요.
누가,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요?
우선 벽보나 점자 공보물 제작, 우편 발송 비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담합니다.
그 외에 사무실 운영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후보나 정당의 몫인데요.
이번 대선에서 후보 한 명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한도는 약 588억 원.
정당들은 이 한도 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읍니다.
국민의힘은 '문수 대통 펀드'를 열어 국민에게서 250억 원을 모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50억 원 규모의 펀드 모금을 계획했다가 최근 정당 사칭 피해가 잇따르자 모금 대신 은행 대출을 선택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게임 사이트를 열어 후원금과 관심을 동시에 공략했죠.
각 정당은 의석 수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 등에 따라 선관위로부터 대선 보조금도 받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은 265억, 국민의힘 242억, 개혁신당은 15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습니다.
[KBS '프레지던트' : "대통령은 누가 만듭니까? 대통령은 투표하는 국민들이 만드는 겁니다."]
대선 결과는 대통령을 선출하기도 하지만 정당의 살림살이도 결정짓습니다.
득표율에 따라 선거 비용과 후보 등록시 내는 기탁금 3억 원을 국가가 보전해주기 때문입니다.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보전받고요.
15% 미만이지만 10% 이상이면 절반 보전이 됩니다.
10% 미만이면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한 표.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올해 정부 예산은 677조 원.
향후 5년간 집행될 예산은 약 3,385조 원에 달합니다.
이걸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누면 한 표의 가치는 약 7,625만 원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죠.
소중한 나의 한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KBS 뉴스/지난달 : "앞으로 우리가 어떤 환경, 어떤 복지, 또 어떤 경제 상황 속에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투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식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와 소상공인들은 선거 당일, 투표 인증 고객들에게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는데요.
단, 투표소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유세차, 현수막, 공보물.
이런 유세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은데요.
누가,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요?
우선 벽보나 점자 공보물 제작, 우편 발송 비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담합니다.
그 외에 사무실 운영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후보나 정당의 몫인데요.
이번 대선에서 후보 한 명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한도는 약 588억 원.
정당들은 이 한도 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읍니다.
국민의힘은 '문수 대통 펀드'를 열어 국민에게서 250억 원을 모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50억 원 규모의 펀드 모금을 계획했다가 최근 정당 사칭 피해가 잇따르자 모금 대신 은행 대출을 선택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게임 사이트를 열어 후원금과 관심을 동시에 공략했죠.
각 정당은 의석 수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 등에 따라 선관위로부터 대선 보조금도 받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은 265억, 국민의힘 242억, 개혁신당은 15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습니다.
[KBS '프레지던트' : "대통령은 누가 만듭니까? 대통령은 투표하는 국민들이 만드는 겁니다."]
대선 결과는 대통령을 선출하기도 하지만 정당의 살림살이도 결정짓습니다.
득표율에 따라 선거 비용과 후보 등록시 내는 기탁금 3억 원을 국가가 보전해주기 때문입니다.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보전받고요.
15% 미만이지만 10% 이상이면 절반 보전이 됩니다.
10% 미만이면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한 표.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올해 정부 예산은 677조 원.
향후 5년간 집행될 예산은 약 3,385조 원에 달합니다.
이걸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누면 한 표의 가치는 약 7,625만 원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죠.
소중한 나의 한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KBS 뉴스/지난달 : "앞으로 우리가 어떤 환경, 어떤 복지, 또 어떤 경제 상황 속에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투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식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와 소상공인들은 선거 당일, 투표 인증 고객들에게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는데요.
단, 투표소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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