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시 가장 먼저 경제상황점검 지시…민생 회복 우선”

입력 2025.06.02 (16:41) 수정 2025.06.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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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민생 경제 회복을 꼽으며 당선 시 첫 지시는 경제 상황 점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첫 업무 지시가 무엇이 질문에 “지금 주목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사법부나 기재부 등 가장 먼저 개혁할 곳은 어디인지 묻는 질문엔 “개혁해야될 과제는 각 부문에 산적해 있다”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는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켰다고 불이익을 받지 않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은 기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하게 된다”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긴 하지만 우선순위에서는 일단 경제회복, 민생 회복에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가짜뉴스 언론 제재 필요…1인 미디어 대통령실 출입 기회 줘야”

이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정치 일선에 나서는 경우가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가짜뉴스 만들거나 사례를 조작 왜곡하는 데 대해서는 보호되는 만큼 각별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반대로 언론 규모에 상관없이 제 역할을 한다면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힘없지만 정말 정론직필하는 언론들을 중심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균형 있게 언론생태계 같은 것을 잘 육성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처럼 유튜버의 대통령실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유튜버가 아니라 1인미디어 등 책임성 있는 언론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요즘은 꼭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숫자 때문에 제한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 “국민 소통 늘릴 것…도어스테핑 방식은 부적절”

이 후보는 이어 “어려운 정치 환경을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국민들의 직접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이 자리까지 왔다”며 “국민 속에서 호흡하지 않으면 질식할 수밖에 없는 색다른 정치 존재라서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국민과 더 많이 직접 소통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언론사 데스킹을 통해서 정보가 전달되는 바람에 일종의 왜곡도 일어나고 게이트키핑으로 정보가 차단되기도 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요즘은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전부 생중계해서 국민들이 직접 보시기 때문에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만 “도어스테핑 방식은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소통도 준비해서 해야지, 지나가다 만나서 갑자기 답하면 5천만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국정을 말하는 거 때문에 영향이 너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간담회를 하더라도 마음의 준비도 좀 하고, 자료 준비도 하고, 주제도 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나가다 갑자기 만나서 얘기하면 사고 나기 때문에 그것도 국민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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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16:41:17
    • 수정2025-06-02 16:49:17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민생 경제 회복을 꼽으며 당선 시 첫 지시는 경제 상황 점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첫 업무 지시가 무엇이 질문에 “지금 주목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사법부나 기재부 등 가장 먼저 개혁할 곳은 어디인지 묻는 질문엔 “개혁해야될 과제는 각 부문에 산적해 있다”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는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켰다고 불이익을 받지 않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은 기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하게 된다”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긴 하지만 우선순위에서는 일단 경제회복, 민생 회복에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가짜뉴스 언론 제재 필요…1인 미디어 대통령실 출입 기회 줘야”

이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정치 일선에 나서는 경우가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가짜뉴스 만들거나 사례를 조작 왜곡하는 데 대해서는 보호되는 만큼 각별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반대로 언론 규모에 상관없이 제 역할을 한다면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힘없지만 정말 정론직필하는 언론들을 중심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균형 있게 언론생태계 같은 것을 잘 육성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처럼 유튜버의 대통령실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유튜버가 아니라 1인미디어 등 책임성 있는 언론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요즘은 꼭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숫자 때문에 제한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 “국민 소통 늘릴 것…도어스테핑 방식은 부적절”

이 후보는 이어 “어려운 정치 환경을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국민들의 직접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이 자리까지 왔다”며 “국민 속에서 호흡하지 않으면 질식할 수밖에 없는 색다른 정치 존재라서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국민과 더 많이 직접 소통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언론사 데스킹을 통해서 정보가 전달되는 바람에 일종의 왜곡도 일어나고 게이트키핑으로 정보가 차단되기도 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요즘은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전부 생중계해서 국민들이 직접 보시기 때문에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만 “도어스테핑 방식은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소통도 준비해서 해야지, 지나가다 만나서 갑자기 답하면 5천만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국정을 말하는 거 때문에 영향이 너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간담회를 하더라도 마음의 준비도 좀 하고, 자료 준비도 하고, 주제도 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나가다 갑자기 만나서 얘기하면 사고 나기 때문에 그것도 국민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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