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제조업 PMI 49.5 기록…4~5월 두 달 연속 경기 수축 국면
입력 2025.05.31 (16:15)
수정 2025.05.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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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 수축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4월(49.0)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달 4월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두 달 연속 50에 미치지 못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로 제조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보통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풀이되지만,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49.5는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한 수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앞으로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무역에 노출된 중국과 미국 기업들은 모두 지속적이고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할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5월 신규 주문지수가 49.2에서 49.8로 미미하게 올랐고, 신규 수출지수도 44.7에서 47.5로 다소 개선됐으나 모두 기준점을 하회했습니다.
기업 규모별 PMI를 보면 대기업과 소형기업은 50.7과 49.3으로 전달 대비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올랐으나 중형기업은 47.5로 1.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대기업만 기준선 50을 넘었습니다.
서비스와 건설 등 비제조업 PMI는 50.4에서 50.3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기준점을 웃돌았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90일 동안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이 관세 휴전 기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세는 8월부터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중 두 나라는 현재 진행되는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관세전쟁을 90일간 휴전하자는 이른바 '제네바 합의'를 도출한 지 20일 만에 서로 합의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무역업계에서는 미중 양국 정상이 직접 나서 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무역 전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4월(49.0)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달 4월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두 달 연속 50에 미치지 못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로 제조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보통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풀이되지만,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49.5는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한 수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앞으로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무역에 노출된 중국과 미국 기업들은 모두 지속적이고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할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5월 신규 주문지수가 49.2에서 49.8로 미미하게 올랐고, 신규 수출지수도 44.7에서 47.5로 다소 개선됐으나 모두 기준점을 하회했습니다.
기업 규모별 PMI를 보면 대기업과 소형기업은 50.7과 49.3으로 전달 대비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올랐으나 중형기업은 47.5로 1.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대기업만 기준선 50을 넘었습니다.
서비스와 건설 등 비제조업 PMI는 50.4에서 50.3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기준점을 웃돌았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90일 동안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이 관세 휴전 기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세는 8월부터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중 두 나라는 현재 진행되는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관세전쟁을 90일간 휴전하자는 이른바 '제네바 합의'를 도출한 지 20일 만에 서로 합의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무역업계에서는 미중 양국 정상이 직접 나서 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무역 전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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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31 1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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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 수축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4월(49.0)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달 4월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두 달 연속 50에 미치지 못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로 제조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보통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풀이되지만,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49.5는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한 수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앞으로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무역에 노출된 중국과 미국 기업들은 모두 지속적이고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할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5월 신규 주문지수가 49.2에서 49.8로 미미하게 올랐고, 신규 수출지수도 44.7에서 47.5로 다소 개선됐으나 모두 기준점을 하회했습니다.
기업 규모별 PMI를 보면 대기업과 소형기업은 50.7과 49.3으로 전달 대비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올랐으나 중형기업은 47.5로 1.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대기업만 기준선 50을 넘었습니다.
서비스와 건설 등 비제조업 PMI는 50.4에서 50.3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기준점을 웃돌았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90일 동안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이 관세 휴전 기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세는 8월부터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중 두 나라는 현재 진행되는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관세전쟁을 90일간 휴전하자는 이른바 '제네바 합의'를 도출한 지 20일 만에 서로 합의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무역업계에서는 미중 양국 정상이 직접 나서 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무역 전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4월(49.0)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달 4월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두 달 연속 50에 미치지 못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로 제조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보통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풀이되지만,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49.5는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한 수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앞으로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무역에 노출된 중국과 미국 기업들은 모두 지속적이고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할 수밖에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5월 신규 주문지수가 49.2에서 49.8로 미미하게 올랐고, 신규 수출지수도 44.7에서 47.5로 다소 개선됐으나 모두 기준점을 하회했습니다.
기업 규모별 PMI를 보면 대기업과 소형기업은 50.7과 49.3으로 전달 대비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올랐으나 중형기업은 47.5로 1.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대기업만 기준선 50을 넘었습니다.
서비스와 건설 등 비제조업 PMI는 50.4에서 50.3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기준점을 웃돌았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90일 동안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이 관세 휴전 기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세는 8월부터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중 두 나라는 현재 진행되는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관세전쟁을 90일간 휴전하자는 이른바 '제네바 합의'를 도출한 지 20일 만에 서로 합의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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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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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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