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선대위가 보는 판세와 변수는?

[앵커]

제21대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부산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초청해 지역 공약을 검증했습니다.

아울러 양당 선대위가 보는 판세와 목표를 들어봤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 기간 논쟁을 일으킨 이재명 후보의 'HMM 부산 이전'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HMM, 과거의 현대상선이죠. 이런 것들도 지금 공약에서 빠져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그때 말 바꾸기를 하는…."]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특정 기업의 이름을 공약에 못 박아서 말하기는 좀 불편하니까 '100대 기업 이전' 이렇게…."]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발언을 토대로, 김문수 후보의 '지방분권' 의지도 검증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수도권 규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있는 사람을 묶어 놓고 뺏어 먹으려고 하는 공산주의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대통령이 된다면 거기에 맞게끔 지방분권을 통해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조기 개항에 빨간불이 켜진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두고는, "상대 정당 탓"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윤석열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과정을 집행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 2년 정도 시간이 허송세월이 돼 버렸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민주당의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다수당 아닙니까? 그러면 지속적으로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되지 않고…."]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전국 득표율 49~50%를 얻어 역전승한다"고 예측했고, 김영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승리와 함께 민주당이 부산 득표율 1위 정당에 오르겠다"고 목표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