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충북 유세…아들 논란엔 “잘못 키운 제 잘못”

[앵커]

대선 본투표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유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강원과 충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아들 논란에 대해선 자식을 잘못 키운 부모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영서와 중부 지역 유세에 나선 이재명 대선 후보.

춘천과 원주, 충주를 잇따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수괴의 상왕 정치의 가능성을 봉쇄하는 것. 그들에게 압도적 심판을 가하는 것. 그게 바로 대선의 의미 아니겠습니까?"]

바이오, AI 의료 등 미래 산업 육성 계획을 공유하고,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비전도 소개했습니다.

아들 논란에 대해선 부모인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두고는 댓글을 과장하고 조작했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허위 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르게 되지 않을까. 그 점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사과를 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이재명 후보는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이 필요하고, 책임이 있다면 정치인도 특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선이 자신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이 믿어준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늘 경남과 부산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