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최소 35조 원…지역화폐, 노벨평화상 받을 정책”

입력 2025.05.30 (15:06) 수정 2025.05.30 (15: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집권 시 내수 회복을 위해 최소 35조 원 이상의 추경을 추진하겠다며 “지역화폐나 소비쿠폰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추경을 절대 안 된다고 그렇게 반대하던 분들이 지금 35조 원 추경을 제시했다”며 “최소한 그 이상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수 회복이 재정만으로는 안 되지만, 지금은 (내수가) 완전히 말라서 비틀어지게 생겼다”며 “내수 회복을 위한 서민 지원 예산에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방식이 다양하다”며 “예를 들어 경기 진작이 목적이라면, 소비 진작에 나설 사람을 구분할 필요가 없지만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에게 소득 지원을 한다는 목적이라면, 당연히 여유 있는 사람은 빼고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서는 “나중에 노벨 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며 “10% 지원하면 매출이 느는 것에는 10배의 승수효과 내지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 쓰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화폐를 도입하면) 돈이 빠른 속도로, 높은 비율로 돌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이준석, 차기·10% 득표율 기대했을 텐데 사고 난 것”

한편 이재명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득표율) 10% 이상, 차기에 대한 기대를 했을 텐데, 지금 사고가 났다”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말이 안 되는 형사처벌될 허위사실공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거란 전망을 거듭 내놨는데 “(투표) 하루 전이라도 할 거라고 본다, 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이런 문제도 있고,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거냐”며 “(단일화를 통해) 합당해 그 부담이 국민의힘 빚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는 이른바 ‘당권 거래설’을 언급하며 “후보자 매수가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당권을 주겠다느니, 선거 비용을 다 주겠다느니 한 이야기가 이미 다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며 “지지 선언하고 당권 약속을 받아도, 선거가 끝난 뒤에는 팽당할 거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집권 시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인도 책임이 있다면 (특검)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철저히 조사해서, 쿠데타를 막아야 할 사람들이 쿠데타를 도와서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하게 규명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저로서는, 어느 쪽이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합리적인 세상을 회복하고, 모두가 함께 사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은 악마다, 무서운 사람이다, 독재할 거다’ 얘기하지만, 저는 가장 민주적인 사람”이라며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추경 최소 35조 원…지역화폐, 노벨평화상 받을 정책”
    • 입력 2025-05-30 15:06:18
    • 수정2025-05-30 15:10:0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집권 시 내수 회복을 위해 최소 35조 원 이상의 추경을 추진하겠다며 “지역화폐나 소비쿠폰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추경을 절대 안 된다고 그렇게 반대하던 분들이 지금 35조 원 추경을 제시했다”며 “최소한 그 이상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수 회복이 재정만으로는 안 되지만, 지금은 (내수가) 완전히 말라서 비틀어지게 생겼다”며 “내수 회복을 위한 서민 지원 예산에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방식이 다양하다”며 “예를 들어 경기 진작이 목적이라면, 소비 진작에 나설 사람을 구분할 필요가 없지만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에게 소득 지원을 한다는 목적이라면, 당연히 여유 있는 사람은 빼고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서는 “나중에 노벨 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며 “10% 지원하면 매출이 느는 것에는 10배의 승수효과 내지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 쓰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화폐를 도입하면) 돈이 빠른 속도로, 높은 비율로 돌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이준석, 차기·10% 득표율 기대했을 텐데 사고 난 것”

한편 이재명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득표율) 10% 이상, 차기에 대한 기대를 했을 텐데, 지금 사고가 났다”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말이 안 되는 형사처벌될 허위사실공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거란 전망을 거듭 내놨는데 “(투표) 하루 전이라도 할 거라고 본다, 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이런 문제도 있고,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거냐”며 “(단일화를 통해) 합당해 그 부담이 국민의힘 빚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는 이른바 ‘당권 거래설’을 언급하며 “후보자 매수가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당권을 주겠다느니, 선거 비용을 다 주겠다느니 한 이야기가 이미 다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며 “지지 선언하고 당권 약속을 받아도, 선거가 끝난 뒤에는 팽당할 거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집권 시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인도 책임이 있다면 (특검)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철저히 조사해서, 쿠데타를 막아야 할 사람들이 쿠데타를 도와서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하게 규명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저로서는, 어느 쪽이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합리적인 세상을 회복하고, 모두가 함께 사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은 악마다, 무서운 사람이다, 독재할 거다’ 얘기하지만, 저는 가장 민주적인 사람”이라며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