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로션 용기에 필로폰 가득…91만 명 투약분 ‘덜미’
입력 2025.05.29 (21:27)
수정 2025.05.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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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만 명 넘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바디로션 용기에 필로폰을 숨겨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세관 직원들이 가방 속 짐들 사이에서 바디로션 용기들을 꺼냅니다.
["샴푸가 있는데, (필로폰이) 안에 있잖아요. 가운데."]
바디로션 용기를 가위로 잘라보니 하얀색 필로폰 가루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40대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아내 등 마약 밀수 일당은 필로폰을 바디로션 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 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바디로션 용기 37개에는 필로폰 15.6kg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용기 안에 필로폰을 숨기되, 펌프를 누르면 실제 바디로션 내용물이 나오게끔 제작해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필로폰 5kg을 국내로 밀반입했는데,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책을 거쳐 매수자까지 마약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필로폰이 숨겨져있던 장소입니다.
이렇게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 입구에 숨겨 단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인 밀수책을 포함해 태국인 판매책, 중국인 매수자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 있던 필로폰도 압수했습니다.
[김봉섭/경기 평택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 "총책이 판매책과 연관돼 있는 거래가 된 일부 계좌 내역을 확인한 게 있거든요. 태국 경찰청에다 (총책 검거) 공조 요청을 해놨어요."]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 압수한 필로폰은 모두 27.5kg으로, 91만 7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경진 김성일
90만 명 넘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바디로션 용기에 필로폰을 숨겨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세관 직원들이 가방 속 짐들 사이에서 바디로션 용기들을 꺼냅니다.
["샴푸가 있는데, (필로폰이) 안에 있잖아요. 가운데."]
바디로션 용기를 가위로 잘라보니 하얀색 필로폰 가루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40대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아내 등 마약 밀수 일당은 필로폰을 바디로션 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 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바디로션 용기 37개에는 필로폰 15.6kg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용기 안에 필로폰을 숨기되, 펌프를 누르면 실제 바디로션 내용물이 나오게끔 제작해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필로폰 5kg을 국내로 밀반입했는데,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책을 거쳐 매수자까지 마약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필로폰이 숨겨져있던 장소입니다.
이렇게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 입구에 숨겨 단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인 밀수책을 포함해 태국인 판매책, 중국인 매수자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 있던 필로폰도 압수했습니다.
[김봉섭/경기 평택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 "총책이 판매책과 연관돼 있는 거래가 된 일부 계좌 내역을 확인한 게 있거든요. 태국 경찰청에다 (총책 검거) 공조 요청을 해놨어요."]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 압수한 필로폰은 모두 27.5kg으로, 91만 7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경진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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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9 21:36:47

[앵커]
90만 명 넘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바디로션 용기에 필로폰을 숨겨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세관 직원들이 가방 속 짐들 사이에서 바디로션 용기들을 꺼냅니다.
["샴푸가 있는데, (필로폰이) 안에 있잖아요. 가운데."]
바디로션 용기를 가위로 잘라보니 하얀색 필로폰 가루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40대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아내 등 마약 밀수 일당은 필로폰을 바디로션 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 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바디로션 용기 37개에는 필로폰 15.6kg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용기 안에 필로폰을 숨기되, 펌프를 누르면 실제 바디로션 내용물이 나오게끔 제작해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필로폰 5kg을 국내로 밀반입했는데,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책을 거쳐 매수자까지 마약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필로폰이 숨겨져있던 장소입니다.
이렇게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 입구에 숨겨 단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인 밀수책을 포함해 태국인 판매책, 중국인 매수자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 있던 필로폰도 압수했습니다.
[김봉섭/경기 평택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 "총책이 판매책과 연관돼 있는 거래가 된 일부 계좌 내역을 확인한 게 있거든요. 태국 경찰청에다 (총책 검거) 공조 요청을 해놨어요."]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 압수한 필로폰은 모두 27.5kg으로, 91만 7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경진 김성일
90만 명 넘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바디로션 용기에 필로폰을 숨겨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세관 직원들이 가방 속 짐들 사이에서 바디로션 용기들을 꺼냅니다.
["샴푸가 있는데, (필로폰이) 안에 있잖아요. 가운데."]
바디로션 용기를 가위로 잘라보니 하얀색 필로폰 가루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40대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아내 등 마약 밀수 일당은 필로폰을 바디로션 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 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바디로션 용기 37개에는 필로폰 15.6kg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용기 안에 필로폰을 숨기되, 펌프를 누르면 실제 바디로션 내용물이 나오게끔 제작해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필로폰 5kg을 국내로 밀반입했는데,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책을 거쳐 매수자까지 마약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필로폰이 숨겨져있던 장소입니다.
이렇게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 입구에 숨겨 단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인 밀수책을 포함해 태국인 판매책, 중국인 매수자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 있던 필로폰도 압수했습니다.
[김봉섭/경기 평택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 "총책이 판매책과 연관돼 있는 거래가 된 일부 계좌 내역을 확인한 게 있거든요. 태국 경찰청에다 (총책 검거) 공조 요청을 해놨어요."]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 압수한 필로폰은 모두 27.5kg으로, 91만 7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경진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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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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