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도 개고 종이컵도 잡는 로봇 의수…경량화도 달성

입력 2025.05.29 (19:59) 수정 2025.05.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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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잡한 조작없이도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건을 잡을 수 있는 로봇 의수가 개발됐습니다.

무게도 가벼워 사용자 부담을 줄였는데, 옷도 개고 종이컵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옷의 소매와 밑단을 살며시 집어 가지런히 접습니다.

종이컵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잡고, 작은 나무 조각을 집어 올리기도 합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로봇 의수입니다.

[안보현/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센터 선임기술원 : "(임상 참여자들이) 엄지가 자동으로 회전을 하고,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어서 편하다는 의견을 주셨고요."]

일상에서 사용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동작은 단추를 누르는 조작으로 구분해서 명령할 수 있습니다.

엄지를 안팎으로 움직이는 동작과 굽히고 펴는 개별 동작을 1개의 모터로 구현해 사용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였습니다.

연구진은 로봇 관절 부위 4곳을 연결해 작동하는 방식의 기존 로봇 의수에, 와이어로 동작을 제어하는 방식을 복합해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구와 원통, 육면체 등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잡고, 손끝으로 집는 동작 등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신민기/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기존 상용 의수에 많이 사용되는 '4절 링크' 방식이나, 로봇 핸드(손)에 많이 사용하는 와이어 방식들의 장점을 통합하는 새로운 메커니즘(구조)을 개발했고."]

인간형 로봇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이번 기술은 실제 사용자 평가를 마쳤고 특허까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연구진은 기술 이전과 동시에 내구성을 강화해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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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도 개고 종이컵도 잡는 로봇 의수…경량화도 달성
    • 입력 2025-05-29 19:59:47
    • 수정2025-05-29 20:07:28
    뉴스7(대전)
[앵커]

복잡한 조작없이도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건을 잡을 수 있는 로봇 의수가 개발됐습니다.

무게도 가벼워 사용자 부담을 줄였는데, 옷도 개고 종이컵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옷의 소매와 밑단을 살며시 집어 가지런히 접습니다.

종이컵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잡고, 작은 나무 조각을 집어 올리기도 합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로봇 의수입니다.

[안보현/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센터 선임기술원 : "(임상 참여자들이) 엄지가 자동으로 회전을 하고,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어서 편하다는 의견을 주셨고요."]

일상에서 사용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동작은 단추를 누르는 조작으로 구분해서 명령할 수 있습니다.

엄지를 안팎으로 움직이는 동작과 굽히고 펴는 개별 동작을 1개의 모터로 구현해 사용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였습니다.

연구진은 로봇 관절 부위 4곳을 연결해 작동하는 방식의 기존 로봇 의수에, 와이어로 동작을 제어하는 방식을 복합해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구와 원통, 육면체 등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잡고, 손끝으로 집는 동작 등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신민기/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기존 상용 의수에 많이 사용되는 '4절 링크' 방식이나, 로봇 핸드(손)에 많이 사용하는 와이어 방식들의 장점을 통합하는 새로운 메커니즘(구조)을 개발했고."]

인간형 로봇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이번 기술은 실제 사용자 평가를 마쳤고 특허까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연구진은 기술 이전과 동시에 내구성을 강화해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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