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 유학생 31→15%로”…“미국인 검열하면 비자 발급 제한”
입력 2025.05.29 (06:20)
수정 2025.05.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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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며 하버드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외국인 학생 비율을 크게 낮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심사를 위해 유학 비자 인터뷰를 중단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는 재앙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31%인 외국인 학생 비율을 문제 삼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나라들은 우리를 돕지 않아요. 하버드나 다른 곳에 투자도 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우리가 하지요. 그런데 왜 외국인 학생 비율이 31%나 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많아야 합니까?"]
외국인 유학생이 하버드에 몰리는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절반 이하인 15%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외국인 학생들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앙이었던 뉴욕 컬럼비아대는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협력하는데 하버드는 싸우길 원해 혼나는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학생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유학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미 국무부는 이번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일부 외국 관료들이 권한도 없이 미국 시민에 대한 검열 조치를 했다면서, 새 비자 제한 정책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학생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앤디 김/미국 상원의원/민주당 : "미국 유학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 관계의 초석이었습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미국에 오셨습니다."]
한편 앤디 김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미국 의회나 한국 측과의 협의 없는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감축에 반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며 하버드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외국인 학생 비율을 크게 낮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심사를 위해 유학 비자 인터뷰를 중단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는 재앙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31%인 외국인 학생 비율을 문제 삼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나라들은 우리를 돕지 않아요. 하버드나 다른 곳에 투자도 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우리가 하지요. 그런데 왜 외국인 학생 비율이 31%나 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많아야 합니까?"]
외국인 유학생이 하버드에 몰리는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절반 이하인 15%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외국인 학생들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앙이었던 뉴욕 컬럼비아대는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협력하는데 하버드는 싸우길 원해 혼나는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학생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유학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미 국무부는 이번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일부 외국 관료들이 권한도 없이 미국 시민에 대한 검열 조치를 했다면서, 새 비자 제한 정책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학생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앤디 김/미국 상원의원/민주당 : "미국 유학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 관계의 초석이었습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미국에 오셨습니다."]
한편 앤디 김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미국 의회나 한국 측과의 협의 없는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감축에 반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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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하버드 유학생 31→15%로”…“미국인 검열하면 비자 발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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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9 06:20:01
- 수정2025-05-29 10:03:27

[앵커]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며 하버드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외국인 학생 비율을 크게 낮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심사를 위해 유학 비자 인터뷰를 중단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는 재앙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31%인 외국인 학생 비율을 문제 삼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나라들은 우리를 돕지 않아요. 하버드나 다른 곳에 투자도 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우리가 하지요. 그런데 왜 외국인 학생 비율이 31%나 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많아야 합니까?"]
외국인 유학생이 하버드에 몰리는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절반 이하인 15%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외국인 학생들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앙이었던 뉴욕 컬럼비아대는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협력하는데 하버드는 싸우길 원해 혼나는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학생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유학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미 국무부는 이번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일부 외국 관료들이 권한도 없이 미국 시민에 대한 검열 조치를 했다면서, 새 비자 제한 정책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학생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앤디 김/미국 상원의원/민주당 : "미국 유학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 관계의 초석이었습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미국에 오셨습니다."]
한편 앤디 김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미국 의회나 한국 측과의 협의 없는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감축에 반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정부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며 하버드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외국인 학생 비율을 크게 낮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심사를 위해 유학 비자 인터뷰를 중단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는 재앙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31%인 외국인 학생 비율을 문제 삼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나라들은 우리를 돕지 않아요. 하버드나 다른 곳에 투자도 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우리가 하지요. 그런데 왜 외국인 학생 비율이 31%나 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많아야 합니까?"]
외국인 유학생이 하버드에 몰리는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절반 이하인 15%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외국인 학생들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앙이었던 뉴욕 컬럼비아대는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협력하는데 하버드는 싸우길 원해 혼나는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학생 소셜미디어 심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유학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미 국무부는 이번엔 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일부 외국 관료들이 권한도 없이 미국 시민에 대한 검열 조치를 했다면서, 새 비자 제한 정책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학생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앤디 김/미국 상원의원/민주당 : "미국 유학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 관계의 초석이었습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미국에 오셨습니다."]
한편 앤디 김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미국 의회나 한국 측과의 협의 없는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감축에 반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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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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