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학교 공습 50여 명 사망…“상당수 어린이”

입력 2025.05.27 (19:50) 수정 2025.05.27 (2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자지구에 대해 연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학교 등을 공습해 어린이 등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국가 기념일을 맞은 예루살렘에서는 극우 시위대가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안까지 들이닥친 화염을 피해 어린 소녀는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습니다.

치솟는 불길 속에 갇힌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은 안간힘을 씁니다.

현지 시각 25일 밤, 이스라엘군은 피란민이 임시 거처로 쓰는 학교 단지를 공습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자 보건부는 최소 52명이 숨졌으며, 상당수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레스 아파나/구급대원 : "아이들이 숨진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여성들도 마찬가집니다. 학교 안에서 발견된 시신 상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학교가 하마스 등의 지휘통제센터로 쓰였으며, 테러 단체들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점령을 목표로 공세를 강화한 이스라엘군은 48시간 동안 200개 이상의 표적을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극우 시위대 수천 명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습니다.

[모셰 페이글린/시위 참가자 : "예루살렘은 유대인의 것이고, 이스라엘인의 것입니다. 오직 유대인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욕설과 혐오 표현이 담긴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인 거주 구역에 난입해 폭력적인 행위를 벌여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백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자 학교 공습 50여 명 사망…“상당수 어린이”
    • 입력 2025-05-27 19:50:33
    • 수정2025-05-27 20:15:52
    뉴스7(창원)
[앵커]

가자지구에 대해 연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학교 등을 공습해 어린이 등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국가 기념일을 맞은 예루살렘에서는 극우 시위대가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안까지 들이닥친 화염을 피해 어린 소녀는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습니다.

치솟는 불길 속에 갇힌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은 안간힘을 씁니다.

현지 시각 25일 밤, 이스라엘군은 피란민이 임시 거처로 쓰는 학교 단지를 공습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자 보건부는 최소 52명이 숨졌으며, 상당수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레스 아파나/구급대원 : "아이들이 숨진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여성들도 마찬가집니다. 학교 안에서 발견된 시신 상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학교가 하마스 등의 지휘통제센터로 쓰였으며, 테러 단체들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점령을 목표로 공세를 강화한 이스라엘군은 48시간 동안 200개 이상의 표적을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극우 시위대 수천 명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습니다.

[모셰 페이글린/시위 참가자 : "예루살렘은 유대인의 것이고, 이스라엘인의 것입니다. 오직 유대인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욕설과 혐오 표현이 담긴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인 거주 구역에 난입해 폭력적인 행위를 벌여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백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