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 유세전…춘천 표심 집중 공략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 진영은 강원도청 소재지인 춘천의 표심을 잡기 위해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명 파이팅, 지금은 이재명!"]

코로나19 시절 질병관리청장으로 방역 정책을 이끌었던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유세차 대신 춘천 명동 거리를 걸어 다니며 이재명 후보를 알렸습니다.

반가워하는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장과 상점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 "잘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후보. 어떠세요, 요즘. 많이 어려우세요? (요새 좀 힘들어요. 좋아지겠죠. 뭐.) 빨리 투표 끝나고 정상화가 돼야지 경제도 좋아질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 꼭 부탁드립니다. (예 힘내세요.) 파이팅!"]

국민의힘에서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국회의원이 고향 춘천을 찾았습니다.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민주당이 대선 공약에도 거짓 정책을 내놓으며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후손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청렴한 김문수 후보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국회의원 : "물론 이재명 후보보다 언변에 조금 부족함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인정하시죠?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합니다. 그런 결백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평등의 나라로! 기호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에선 권영국 후보가 직접 춘천을 방문해 의료 공백 해소와 난개발을 막기 위한 강원특별법 전면 개정 등 강원도민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