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달린 지선 ‘명운’…지방의원 “바쁘다 바빠”

입력 2025.05.23 (22:36) 수정 2025.05.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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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선거가 이제 1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선거 운동도 그만큼 가열되고 있는데요.

그 최전선에 지방의원들이 뛰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꼭 1년 뒤 지방선거의 명운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옷을 입은 이승진 강원도의원이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얼마 전까지 도의회 의정활동과 선거 운동을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습니다.

낮에는 의회로 출근 하고, 아침과 저녁으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승진/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일정을 정말 여유 없이 쪼개가면서 뛰고 있어서 너무 정신이 없이, 제가 특공대가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인데, 몸이 부서져라 뛰고 있습니다."]

빨간 점퍼 차림의 국민의힘 임미선 강원도의원, 매일 유세차를 타고 거리를 돕니다.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김문수 후보를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역시, 강원 민생 살피랴, 선거운동하며 유권자 마음 살피랴,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었습니다.

[임미선/강원도의원/국민의힘 : "도의회 회기 일정을 마무리를 하고 또 아침저녁으로는 출퇴근 거리 인사를 하고, 또 시간 날 때마다 도보 유세라든가."]

대통령 선거 꼭 1년 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번 대선이 지방선거의 전초전인 셈입니다.

[전찬성/강원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무래도 대선 결과에 따라서 다음 지방선거에 대한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지선 공천 경쟁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선 기여도에 따라 당내 입지는 물론 공천 경쟁의 유불리를 결정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수/강원도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원 위원장님들께서 선거하는, 선거 운동하는 것을 면밀히 지켜보는 가운데 있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내 선거처럼' 선거운동 최전선에 나서는 지방의원.

한 편으로는 정치권의 줄 세우기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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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에 달린 지선 ‘명운’…지방의원 “바쁘다 바빠”
    • 입력 2025-05-23 22:36:32
    • 수정2025-05-23 22:56:44
    뉴스9(춘천)
[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선거가 이제 1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선거 운동도 그만큼 가열되고 있는데요.

그 최전선에 지방의원들이 뛰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꼭 1년 뒤 지방선거의 명운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옷을 입은 이승진 강원도의원이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얼마 전까지 도의회 의정활동과 선거 운동을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습니다.

낮에는 의회로 출근 하고, 아침과 저녁으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승진/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일정을 정말 여유 없이 쪼개가면서 뛰고 있어서 너무 정신이 없이, 제가 특공대가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인데, 몸이 부서져라 뛰고 있습니다."]

빨간 점퍼 차림의 국민의힘 임미선 강원도의원, 매일 유세차를 타고 거리를 돕니다.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김문수 후보를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역시, 강원 민생 살피랴, 선거운동하며 유권자 마음 살피랴,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었습니다.

[임미선/강원도의원/국민의힘 : "도의회 회기 일정을 마무리를 하고 또 아침저녁으로는 출퇴근 거리 인사를 하고, 또 시간 날 때마다 도보 유세라든가."]

대통령 선거 꼭 1년 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번 대선이 지방선거의 전초전인 셈입니다.

[전찬성/강원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무래도 대선 결과에 따라서 다음 지방선거에 대한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지선 공천 경쟁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선 기여도에 따라 당내 입지는 물론 공천 경쟁의 유불리를 결정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수/강원도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원 위원장님들께서 선거하는, 선거 운동하는 것을 면밀히 지켜보는 가운데 있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내 선거처럼' 선거운동 최전선에 나서는 지방의원.

한 편으로는 정치권의 줄 세우기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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