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 살해’ 차철남 구속영장 신청…“12년 전 채무 안 갚아 범행”
입력 2025.05.20 (19:09)
수정 2025.05.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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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흉기 등으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동기에 대해선 돈을 갚지 않아서 흉기 난동에 대해선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수 인근에 경찰차가 줄지어 서있고, 곧이어 한 남성이 연행되어 옵니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의 1968년생 차철남입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흉기난동 이틀 전인 지난 17일 중국 국적의 50대 형제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형제 중 형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고, 한 시간 뒤쯤 약 100m 거리에 있는 형제의 집을 찾아가 동생도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했습니다.
차 씨는 한국에 입국한 뒤인 2013년쯤부터 이들 형제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12년 전에 이들이 3천만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집 근처 편의점의 60대 점주와 집 주인인 7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선 각각 자신을 험담했고,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차 씨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고, 숨진 피해자들에 대한 부검도 내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기 동탄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흉기 등으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동기에 대해선 돈을 갚지 않아서 흉기 난동에 대해선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수 인근에 경찰차가 줄지어 서있고, 곧이어 한 남성이 연행되어 옵니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의 1968년생 차철남입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흉기난동 이틀 전인 지난 17일 중국 국적의 50대 형제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형제 중 형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고, 한 시간 뒤쯤 약 100m 거리에 있는 형제의 집을 찾아가 동생도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했습니다.
차 씨는 한국에 입국한 뒤인 2013년쯤부터 이들 형제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12년 전에 이들이 3천만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집 근처 편의점의 60대 점주와 집 주인인 7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선 각각 자신을 험담했고,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차 씨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고, 숨진 피해자들에 대한 부검도 내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기 동탄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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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흉기 살해’ 차철남 구속영장 신청…“12년 전 채무 안 갚아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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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0 19:09:35
- 수정2025-05-20 1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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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등으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동기에 대해선 돈을 갚지 않아서 흉기 난동에 대해선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수 인근에 경찰차가 줄지어 서있고, 곧이어 한 남성이 연행되어 옵니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의 1968년생 차철남입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흉기난동 이틀 전인 지난 17일 중국 국적의 50대 형제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형제 중 형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고, 한 시간 뒤쯤 약 100m 거리에 있는 형제의 집을 찾아가 동생도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했습니다.
차 씨는 한국에 입국한 뒤인 2013년쯤부터 이들 형제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12년 전에 이들이 3천만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집 근처 편의점의 60대 점주와 집 주인인 7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선 각각 자신을 험담했고,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차 씨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고, 숨진 피해자들에 대한 부검도 내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기 동탄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흉기 등으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동기에 대해선 돈을 갚지 않아서 흉기 난동에 대해선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수 인근에 경찰차가 줄지어 서있고, 곧이어 한 남성이 연행되어 옵니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의 1968년생 차철남입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흉기난동 이틀 전인 지난 17일 중국 국적의 50대 형제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형제 중 형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고, 한 시간 뒤쯤 약 100m 거리에 있는 형제의 집을 찾아가 동생도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했습니다.
차 씨는 한국에 입국한 뒤인 2013년쯤부터 이들 형제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12년 전에 이들이 3천만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집 근처 편의점의 60대 점주와 집 주인인 7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선 각각 자신을 험담했고,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차 씨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고, 숨진 피해자들에 대한 부검도 내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기 동탄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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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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