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남 민심 접근하는 데 장애 없어…노무현 꿈 계승하고 싶어”

입력 2025.05.20 (14:50) 수정 2025.05.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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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계엄 국면에서 범보수 세력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개혁신당은 호남 민심에 접근하는 데 장애 요소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학식 먹자 이준석' 캠페인 일환으로 전남대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데 늘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전남대에서도 인공지능(AI)·모빌리티 투자 확대 공약을 언급하면서 "이공계 중심의 인재 육성에 내실을 기하고, 간판보다는 실질적인 기술력을 키우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광주 지하철 3호선이 장기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광주·전남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차등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수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이 반드시 내려간다는 의미는 아니며,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며 "지방 경제의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학생들과 지방거점국립대 상황, 최저임금, 연금개혁, 취업 문제, 청년 창업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지역주의 타파' 꿈 계승하고 싶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지역을 유세 중인 이 후보는 앞서 광주시청을 찾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면담했고, 광주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상도에 가서도 이야기할 수 있고 전라도에 가서도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어서 지역별로 좀 이해가 일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낼 수 할 수 있게 하는 게 제 정치적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언젠가 꿨던 꿈이고 하겠지만 저희는 그 꿈을 좀 계승하고 싶다"며 "대구랑 광주 그리고 부산에서 거의 균등한 득표율을 얻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정당이 되는 것이 목표 중의 하나"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광주랑 대구가 사실 정치적 성향으로 투표 성향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는데, 두 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는 거의 비슷하다"며 "개혁신당 내에서는 사실 영호남의 구분도 없고 그래서 갈등도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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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20 17: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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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계엄 국면에서 범보수 세력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개혁신당은 호남 민심에 접근하는 데 장애 요소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학식 먹자 이준석' 캠페인 일환으로 전남대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데 늘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전남대에서도 인공지능(AI)·모빌리티 투자 확대 공약을 언급하면서 "이공계 중심의 인재 육성에 내실을 기하고, 간판보다는 실질적인 기술력을 키우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광주 지하철 3호선이 장기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광주·전남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차등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수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이 반드시 내려간다는 의미는 아니며,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며 "지방 경제의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학생들과 지방거점국립대 상황, 최저임금, 연금개혁, 취업 문제, 청년 창업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지역주의 타파' 꿈 계승하고 싶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지역을 유세 중인 이 후보는 앞서 광주시청을 찾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면담했고, 광주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상도에 가서도 이야기할 수 있고 전라도에 가서도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어서 지역별로 좀 이해가 일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낼 수 할 수 있게 하는 게 제 정치적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언젠가 꿨던 꿈이고 하겠지만 저희는 그 꿈을 좀 계승하고 싶다"며 "대구랑 광주 그리고 부산에서 거의 균등한 득표율을 얻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정당이 되는 것이 목표 중의 하나"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광주랑 대구가 사실 정치적 성향으로 투표 성향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는데, 두 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는 거의 비슷하다"며 "개혁신당 내에서는 사실 영호남의 구분도 없고 그래서 갈등도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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