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실무협의’ 20일 워싱턴서 열릴 듯…범정부 대표단 방미

입력 2025.05.19 (15:59) 수정 2025.05.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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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문제를 논의할 한미 국장급 실무 협의가 현지 시각으로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내일(20일) 오전 출국해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심의 미국 정부 대표단과 ‘2차 기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2∼3일에 걸쳐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대표단에는 통상 대응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외에도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정보통신부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대표단 규모는 10여 명 수준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 때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에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까지 8개 부처 관계자로 총 20명 안팎의 대표단을 꾸린 바 있습니다.

미국은 그간 연례 무역장벽 보고서 등을 통해 30개월 미만으로 제한한 소고기 수입부터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제약 문제, 약값 책정 정책, 스크린 쿼터제 등까지 한국에 자국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저해하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와 조선 중심의 한미 산업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5% 상호 관세와 자동차, 철강 등 품목 관세를 면제받거나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2+2’ 고위급 통상 협의 당시 미국이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8일까지 합의를 이뤄내자는 ‘줄라이 패키지’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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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9 16:03:10
    경제
미국발 관세 문제를 논의할 한미 국장급 실무 협의가 현지 시각으로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내일(20일) 오전 출국해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심의 미국 정부 대표단과 ‘2차 기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2∼3일에 걸쳐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대표단에는 통상 대응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외에도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정보통신부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대표단 규모는 10여 명 수준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 때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에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까지 8개 부처 관계자로 총 20명 안팎의 대표단을 꾸린 바 있습니다.

미국은 그간 연례 무역장벽 보고서 등을 통해 30개월 미만으로 제한한 소고기 수입부터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제약 문제, 약값 책정 정책, 스크린 쿼터제 등까지 한국에 자국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저해하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와 조선 중심의 한미 산업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5% 상호 관세와 자동차, 철강 등 품목 관세를 면제받거나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2+2’ 고위급 통상 협의 당시 미국이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8일까지 합의를 이뤄내자는 ‘줄라이 패키지’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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