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개헌 공약’에 “다수당 중심 권력 집중 설계…진정성 국민 의심”

입력 2025.05.19 (10:09) 수정 2025.05.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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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개헌 공약을 놓고 “행정부의 견제 장치를 무력화하고 입법부 권력을 의회 다수당 중심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설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총리를 국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은 거부할 수 없게 하자, 거기에 대통령 재의요구권도 폐지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지금 그만한 신뢰를 받고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현재 국회는 입법 독주로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며 “국회에 총리 인사권까지 몰아주는 개헌이 정말 권력분산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이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는 4년 중임제를 주장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4년 연임제를 공약한 것을 놓고 “개헌을 얘기할 때마다 맥락이 달라지니 그 진정성을 국민이 의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며 “매번 선거에 맞춰 던지는 정치적 카드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한다”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등을 거론하며 “한 사람은 말을 바꿔가며 자기에게 유리한 얘기들을 꺼내고 다른 사람은 말보다 먼저 권한과 임기를 내려놓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개헌은 권력의 유불리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개헌을 선거전략으로 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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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9 10:09:37
    • 수정2025-05-19 10:17:13
    정치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개헌 공약을 놓고 “행정부의 견제 장치를 무력화하고 입법부 권력을 의회 다수당 중심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설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총리를 국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은 거부할 수 없게 하자, 거기에 대통령 재의요구권도 폐지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지금 그만한 신뢰를 받고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현재 국회는 입법 독주로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며 “국회에 총리 인사권까지 몰아주는 개헌이 정말 권력분산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이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는 4년 중임제를 주장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4년 연임제를 공약한 것을 놓고 “개헌을 얘기할 때마다 맥락이 달라지니 그 진정성을 국민이 의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며 “매번 선거에 맞춰 던지는 정치적 카드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한다”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등을 거론하며 “한 사람은 말을 바꿔가며 자기에게 유리한 얘기들을 꺼내고 다른 사람은 말보다 먼저 권한과 임기를 내려놓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개헌은 권력의 유불리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개헌을 선거전략으로 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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