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예산 4천억 추경…대전 캐시백 부활 초읽기
입력 2025.05.16 (19:42)
수정 2025.05.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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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회 본회의을 통과한 추경 예산에 지역화폐 예산 4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 배정을 이유로 지역화폐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시도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캐시백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에는 4천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천억 원 증가한 규모고, 집행 기간이 6개월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숩니다.
정부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교부할 예정인데, 지역화폐에 부정적이던 대전시도 매칭 예산 확보 방안과 함께 사업 업종과 환급 비율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양영란/대전시 소상공지원팀장 :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소비 진작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체 추경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인 7월부터는 지역화폐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기 침체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추경에 반영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호/대전상권발전위원회 부회장 : "(지역화폐가) 우리 생명줄 같은 그런 역할을 해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환영하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구 결과 대전사랑카드 전신 격인 온통대전 발행이 시작된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조 천4백22억 원이 사용됐고, 이로 인한 매출 증가액은 4천6백83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원은 온통대전 사용처가 소상공인으로 제한됐던 만큼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을 매출이 소상공인 매출로 전환됐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자체 예산을 써가며 지역화폐를 유지해 온 세종시와 충남 일부 시군에서는 정부 예산 지원으로 할인이나 구매 한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최근 국회 본회의을 통과한 추경 예산에 지역화폐 예산 4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 배정을 이유로 지역화폐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시도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캐시백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에는 4천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천억 원 증가한 규모고, 집행 기간이 6개월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숩니다.
정부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교부할 예정인데, 지역화폐에 부정적이던 대전시도 매칭 예산 확보 방안과 함께 사업 업종과 환급 비율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양영란/대전시 소상공지원팀장 :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소비 진작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체 추경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인 7월부터는 지역화폐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기 침체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추경에 반영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호/대전상권발전위원회 부회장 : "(지역화폐가) 우리 생명줄 같은 그런 역할을 해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환영하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구 결과 대전사랑카드 전신 격인 온통대전 발행이 시작된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조 천4백22억 원이 사용됐고, 이로 인한 매출 증가액은 4천6백83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원은 온통대전 사용처가 소상공인으로 제한됐던 만큼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을 매출이 소상공인 매출로 전환됐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자체 예산을 써가며 지역화폐를 유지해 온 세종시와 충남 일부 시군에서는 정부 예산 지원으로 할인이나 구매 한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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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6 2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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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 본회의을 통과한 추경 예산에 지역화폐 예산 4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 배정을 이유로 지역화폐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시도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캐시백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에는 4천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천억 원 증가한 규모고, 집행 기간이 6개월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숩니다.
정부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교부할 예정인데, 지역화폐에 부정적이던 대전시도 매칭 예산 확보 방안과 함께 사업 업종과 환급 비율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양영란/대전시 소상공지원팀장 :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소비 진작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체 추경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인 7월부터는 지역화폐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기 침체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추경에 반영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호/대전상권발전위원회 부회장 : "(지역화폐가) 우리 생명줄 같은 그런 역할을 해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환영하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구 결과 대전사랑카드 전신 격인 온통대전 발행이 시작된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조 천4백22억 원이 사용됐고, 이로 인한 매출 증가액은 4천6백83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원은 온통대전 사용처가 소상공인으로 제한됐던 만큼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을 매출이 소상공인 매출로 전환됐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자체 예산을 써가며 지역화폐를 유지해 온 세종시와 충남 일부 시군에서는 정부 예산 지원으로 할인이나 구매 한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최근 국회 본회의을 통과한 추경 예산에 지역화폐 예산 4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 배정을 이유로 지역화폐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시도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캐시백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에는 4천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천억 원 증가한 규모고, 집행 기간이 6개월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숩니다.
정부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교부할 예정인데, 지역화폐에 부정적이던 대전시도 매칭 예산 확보 방안과 함께 사업 업종과 환급 비율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양영란/대전시 소상공지원팀장 :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소비 진작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체 추경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인 7월부터는 지역화폐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기 침체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추경에 반영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호/대전상권발전위원회 부회장 : "(지역화폐가) 우리 생명줄 같은 그런 역할을 해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환영하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구 결과 대전사랑카드 전신 격인 온통대전 발행이 시작된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조 천4백22억 원이 사용됐고, 이로 인한 매출 증가액은 4천6백83억 원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원은 온통대전 사용처가 소상공인으로 제한됐던 만큼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에서 발생했을 매출이 소상공인 매출로 전환됐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자체 예산을 써가며 지역화폐를 유지해 온 세종시와 충남 일부 시군에서는 정부 예산 지원으로 할인이나 구매 한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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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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