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도로서 “호흡곤란”…순식간에 길 터준 시민들
입력 2025.05.15 (21:26)
수정 2025.05.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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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흡 곤란 증세로 촌각을 다투던 응급 환자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꽉 막힌 도로였는데, 시민들이 빠르게 길을 열어줘, 환자가 제때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차량들로 꽉 막힌 도로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흰색 승합차.
출혈과 호흡 곤란 증세의 50대 여성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다 교통 정체에 발이 묶인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앞장서자 승합차가 뒤따릅니다.
하지만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
응급 환자를 후송 중이라는 순찰차 안내 방송에 후진을 하는 등 길을 터주기 시작합니다.
교차로에서도 응급 차량이 먼저 지나가도록 황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김성윤/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순경 : "처음에 한두 차량이 앞서 비켜 주더니 뒤따라서 다른 시민분들도 조금씩 하나씩 비켜 주셔서 길이 열렸던 것으로…."]
경찰은 이 도로에서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고 차량을 발견하고 1.5km가량을 앞장서 안내했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을 뚫고 병원까지 가려면 평소 10분 넘게 걸리는 거리, 하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열어준 덕분에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신속히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지금은 건강이 호전됐습니다.
[허인범/대전시 법동 :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비켜 주려고 애를 쓰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집사람이 이제 살 수 있겠구나' 그런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빛나는 시민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호흡 곤란 증세로 촌각을 다투던 응급 환자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꽉 막힌 도로였는데, 시민들이 빠르게 길을 열어줘, 환자가 제때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차량들로 꽉 막힌 도로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흰색 승합차.
출혈과 호흡 곤란 증세의 50대 여성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다 교통 정체에 발이 묶인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앞장서자 승합차가 뒤따릅니다.
하지만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
응급 환자를 후송 중이라는 순찰차 안내 방송에 후진을 하는 등 길을 터주기 시작합니다.
교차로에서도 응급 차량이 먼저 지나가도록 황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김성윤/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순경 : "처음에 한두 차량이 앞서 비켜 주더니 뒤따라서 다른 시민분들도 조금씩 하나씩 비켜 주셔서 길이 열렸던 것으로…."]
경찰은 이 도로에서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고 차량을 발견하고 1.5km가량을 앞장서 안내했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을 뚫고 병원까지 가려면 평소 10분 넘게 걸리는 거리, 하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열어준 덕분에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신속히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지금은 건강이 호전됐습니다.
[허인범/대전시 법동 :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비켜 주려고 애를 쓰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집사람이 이제 살 수 있겠구나' 그런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빛나는 시민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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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곤란 증세로 촌각을 다투던 응급 환자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꽉 막힌 도로였는데, 시민들이 빠르게 길을 열어줘, 환자가 제때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차량들로 꽉 막힌 도로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흰색 승합차.
출혈과 호흡 곤란 증세의 50대 여성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다 교통 정체에 발이 묶인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앞장서자 승합차가 뒤따릅니다.
하지만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
응급 환자를 후송 중이라는 순찰차 안내 방송에 후진을 하는 등 길을 터주기 시작합니다.
교차로에서도 응급 차량이 먼저 지나가도록 황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김성윤/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순경 : "처음에 한두 차량이 앞서 비켜 주더니 뒤따라서 다른 시민분들도 조금씩 하나씩 비켜 주셔서 길이 열렸던 것으로…."]
경찰은 이 도로에서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고 차량을 발견하고 1.5km가량을 앞장서 안내했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을 뚫고 병원까지 가려면 평소 10분 넘게 걸리는 거리, 하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열어준 덕분에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신속히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지금은 건강이 호전됐습니다.
[허인범/대전시 법동 :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비켜 주려고 애를 쓰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집사람이 이제 살 수 있겠구나' 그런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빛나는 시민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호흡 곤란 증세로 촌각을 다투던 응급 환자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꽉 막힌 도로였는데, 시민들이 빠르게 길을 열어줘, 환자가 제때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무렵, 차량들로 꽉 막힌 도로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흰색 승합차.
출혈과 호흡 곤란 증세의 50대 여성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다 교통 정체에 발이 묶인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앞장서자 승합차가 뒤따릅니다.
하지만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
응급 환자를 후송 중이라는 순찰차 안내 방송에 후진을 하는 등 길을 터주기 시작합니다.
교차로에서도 응급 차량이 먼저 지나가도록 황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김성윤/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순경 : "처음에 한두 차량이 앞서 비켜 주더니 뒤따라서 다른 시민분들도 조금씩 하나씩 비켜 주셔서 길이 열렸던 것으로…."]
경찰은 이 도로에서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고 차량을 발견하고 1.5km가량을 앞장서 안내했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을 뚫고 병원까지 가려면 평소 10분 넘게 걸리는 거리, 하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열어준 덕분에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신속히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지금은 건강이 호전됐습니다.
[허인범/대전시 법동 :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비켜 주려고 애를 쓰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집사람이 이제 살 수 있겠구나' 그런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빛나는 시민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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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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