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말린 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해
입력 2025.05.14 (19:14)
수정 2025.05.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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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싸움을 말리던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했는데요,
오히려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달 28일, 이 학교 고학년 남학생 두 명이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를 본 교사가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남학생이 교사를 폭행했습니다.
가해 남학생의 학부모는 처음엔 자녀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후,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병가를 냈다 출근한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자,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를 했습니다.
부산교사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관련 법 강화와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허소영/부산교사노조 정책실장 : "전반적으로 학부모의 교육 의무와 책무성을 굉장히 지금 우리 사회가 간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시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권 침해에 대한 조사와 교사 상담과 치료, 그리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 상담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선생님이 맞는 걸 애들이 이제 봤으니까 이제 학생들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까 이제 그런 교육도 해야 하고…."]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김종수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싸움을 말리던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했는데요,
오히려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달 28일, 이 학교 고학년 남학생 두 명이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를 본 교사가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남학생이 교사를 폭행했습니다.
가해 남학생의 학부모는 처음엔 자녀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후,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병가를 냈다 출근한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자,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를 했습니다.
부산교사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관련 법 강화와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허소영/부산교사노조 정책실장 : "전반적으로 학부모의 교육 의무와 책무성을 굉장히 지금 우리 사회가 간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시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권 침해에 대한 조사와 교사 상담과 치료, 그리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 상담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선생님이 맞는 걸 애들이 이제 봤으니까 이제 학생들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까 이제 그런 교육도 해야 하고…."]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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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 말린 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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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4 19:14:17
- 수정2025-05-14 20:12:49

[앵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싸움을 말리던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했는데요,
오히려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달 28일, 이 학교 고학년 남학생 두 명이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를 본 교사가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남학생이 교사를 폭행했습니다.
가해 남학생의 학부모는 처음엔 자녀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후,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병가를 냈다 출근한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자,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를 했습니다.
부산교사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관련 법 강화와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허소영/부산교사노조 정책실장 : "전반적으로 학부모의 교육 의무와 책무성을 굉장히 지금 우리 사회가 간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시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권 침해에 대한 조사와 교사 상담과 치료, 그리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 상담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선생님이 맞는 걸 애들이 이제 봤으니까 이제 학생들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까 이제 그런 교육도 해야 하고…."]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김종수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싸움을 말리던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했는데요,
오히려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달 28일, 이 학교 고학년 남학생 두 명이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를 본 교사가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남학생이 교사를 폭행했습니다.
가해 남학생의 학부모는 처음엔 자녀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후,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병가를 냈다 출근한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자,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를 했습니다.
부산교사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관련 법 강화와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허소영/부산교사노조 정책실장 : "전반적으로 학부모의 교육 의무와 책무성을 굉장히 지금 우리 사회가 간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시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권 침해에 대한 조사와 교사 상담과 치료, 그리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 상담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선생님이 맞는 걸 애들이 이제 봤으니까 이제 학생들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까 이제 그런 교육도 해야 하고…."]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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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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