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대북 압박 중단해야”…오늘 열병식 참석
입력 2025.05.09 (12:31)
수정 2025.05.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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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승절 참석차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중단 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미국의 공세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갈수록 밀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의 '이중 억제' 정책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공세에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투로 쌓인 형제애는 러·중 관계 발전을 강화할 신뢰 가능한 토대입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국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강압적 조치와 무력 압박을 중단하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중러 양국이 정치적 해결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지만, 장기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 수호를 위해 더 많이 기여해야 합니다."]
공식 회담을 포함해 7시간 넘게 만난 두 정상은 관세 문제 등 민감한 사안도 논의했고 에너지와 무역,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인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나란히 참석합니다.
북한에서는 대사급이 참석하는데, 다음 달 김정은 위원장이 따로 러시아를 찾아 일대일 회담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전승절 참석차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중단 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미국의 공세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갈수록 밀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의 '이중 억제' 정책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공세에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투로 쌓인 형제애는 러·중 관계 발전을 강화할 신뢰 가능한 토대입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국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강압적 조치와 무력 압박을 중단하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중러 양국이 정치적 해결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지만, 장기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 수호를 위해 더 많이 기여해야 합니다."]
공식 회담을 포함해 7시간 넘게 만난 두 정상은 관세 문제 등 민감한 사안도 논의했고 에너지와 무역,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인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나란히 참석합니다.
북한에서는 대사급이 참석하는데, 다음 달 김정은 위원장이 따로 러시아를 찾아 일대일 회담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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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푸틴 “대북 압박 중단해야”…오늘 열병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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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9 12:31:23
- 수정2025-05-09 14:17:09

[앵커]
전승절 참석차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중단 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미국의 공세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갈수록 밀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의 '이중 억제' 정책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공세에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투로 쌓인 형제애는 러·중 관계 발전을 강화할 신뢰 가능한 토대입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국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강압적 조치와 무력 압박을 중단하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중러 양국이 정치적 해결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지만, 장기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 수호를 위해 더 많이 기여해야 합니다."]
공식 회담을 포함해 7시간 넘게 만난 두 정상은 관세 문제 등 민감한 사안도 논의했고 에너지와 무역,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인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나란히 참석합니다.
북한에서는 대사급이 참석하는데, 다음 달 김정은 위원장이 따로 러시아를 찾아 일대일 회담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전승절 참석차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중단 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미국의 공세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갈수록 밀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의 '이중 억제' 정책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공세에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투로 쌓인 형제애는 러·중 관계 발전을 강화할 신뢰 가능한 토대입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국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강압적 조치와 무력 압박을 중단하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중러 양국이 정치적 해결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지만, 장기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 수호를 위해 더 많이 기여해야 합니다."]
공식 회담을 포함해 7시간 넘게 만난 두 정상은 관세 문제 등 민감한 사안도 논의했고 에너지와 무역,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인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나란히 참석합니다.
북한에서는 대사급이 참석하는데, 다음 달 김정은 위원장이 따로 러시아를 찾아 일대일 회담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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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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